한국IDC의 최근 서버 시장 조사에 따르면 2012년 전체 국내 서버 시장은 전년 대비 2.2% 감소한 1조31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비-x86 서버 시장이 16.3% 감소한 4,853억원 규모에 머문 반면 x86 서버 시장은 15.2% 증가한 5,457억원을 기록했다. x86 서버가 전체 서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2.9%로 높아졌다.

한편 2012년 4분기 국내 서버 시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0% 감소한 2,601억원 규모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대수 역시 5.7% 감소한 31,308대로 집계됐다.

x86 서버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 1,471억원 규모를 기록, 전체 서버 시장에서 56.5%의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비-x86 서버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29.4% 감소한 1,130억원 규모로 나타났다.

x86 서버 시장은 인터넷 포털, 통신, 게임 등의 시장을 중심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지만 비-x86 서버 시장은 대형 프로젝트의 감소에다 대통령선거로 인한 공공시장의 투자 위축 등으로 인해 크게 줄어들었다.

하이엔드 서버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39.3% 감소한 490억원 규모를 기록했다. 유닉스 서버 시장은 42.6% 감소했으며, z/OS 서버 시장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4.6%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서버 시장에서 하이엔드 서버가 차지하는 비중은 18.8%로 전년 동기 및 전분기에 대비해 감소했다.

미드레인지 서버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12.2% 감소한 554억원 규모로 조사됐다. 유닉스 서버 시장이 감소한 것이 그 요인으로 지적된다. 전체 서버 시장에서 미드레인지 서버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21.3%로 나타났다.

볼륨 서버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한 1,557억원 규모를 기록했다. 가상화 및 클라우드가 시장의 주요 트렌드로 부상하면서 x86 서버 시장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도 x86 서버를 포함한 볼륨 서버 시장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볼륨 서버의 주요 시장으로는 인터넷 포털, 통신회사, 모바일 관련 게임 및 컨텐츠 회사로 조사됐다. 볼륨 서버가 전체 서버 시장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59.9%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