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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IT
금융권 ‘사이베이스 대체’ 정보계 개편 ‘봇물’국민, 기업은행, 농협 상호금융 등 본격화 채비…‘테라데이타’ 주목
김동기 기자  |  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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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5.16  09:3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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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 EDW(Enterprise Data Warehouse) 솔루션 사이베이스 IQ를 채택, 운영중인 시중은행들이 이를 대체하는 사업에 본격 나설 것으로 전해지며,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관련 시장 움직임에서 눈에 띄는 점은, 시장에서 한켠에 물러나 있던 한국 테라데이타가 적극 검토되고 있다는 점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국민, 기업은행이 운영중인 사이베이스 EDW 개편을 위해 채비에 나섰고, 농협 상호금융이 정보계 개편을 위해 연내 200억원 가량을 투자할 방침이다.

금융IT 업계 한 관계자는 “수협은행이 적지 않은 비용을 들여 오라클 엑사데이타를 채택했듯이, 시중은행들이 사이베이스 IQ 개편을 위해 투자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최근 시장 움직임에서 재미있는 사실은, 한국 지사 철수 얘기까지 돌았던 한국 테라데이타에 대한 은행들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은행들이 테라데이터에 관심을 보이는 배경은 2~3가지로 요약된다.

우선, 은행권 EDW 시장 지배력을 갖고 있는 오라클에 대한 반감이다.

어쨌건 오라클에게 락인이 되기 싫다는 은행권 니즈가 반영돼 엑사데이타보다 테라데이타 EDW를 대체재로 선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다른 경쟁 제품 중 버티카는 신한금융지주 사업에서 성능 때문에 고전하고 있다는 소식이, 델 그린플럼 진영은 2~3명 밖에 안남은 국내 지원인력 태부족이라는 한계를 갖고 있다는 시장 분위기도 테라데이터 선호도를 높이는 배경이다.

덧붙여 이들 경쟁 제품이 온프레미스 모델보다 클라우드 모델에 대한 지원만을 내세우고 있어, 전통적인 온프레미스 모델에 대한 지원 구조가 남아있는 테라데이타에 시중은행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는 풀이다.

이 밖에도 빠른 성능, 최근 크게 낮아진 가격 등 제반 조건도 시중은행의 호감도를 높이고 있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수년전 우리은행이 증설했다는 점을 보면, 여전히 금융권 테라데이타 가치는 남아 있는 것 아니냐”며 “은행들은 클라우드를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좁다. 오라클은 좀 그렇고…”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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