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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IT 역량으로 中企 비재무적 지원 강화해야”우리금융경영연구소, 글로벌 및 국내 사례 분석
김동기 기자  |  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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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5.13  06:4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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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회사가 자체 IT 역량을 기반으로 중소기업에 대해 비재무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 9일, 우리금융경영연구소(이하 연구소) 주성철 수석연구원과 안소영 선임연구원은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금융회사의 비재무적 노력’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BI코리아>는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및 우리은행의 협조를 얻어 관련 내용을 정리해 봤다.<편집자주>

◆ 중소기업에 대한 비재무적 서비스 지원 필요성

●중소기업은 우리나라 전체 법인 수의 98%, 고용 규모의 68%에 이를 정도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비우호적인 환경으로 인해 많은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 국내외 경기 부진으로 인해 중소기업의 매출증가율이 23년 이후 역성장을 기록 중이며, 물가·금리상승으로 인한 비용 증가로 순이익이 감소하고, 연체율은 상승하고 있다.

   
▲ (출처 :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제공)

- 중소기업의 경영난은 주로 금융 및 재무적 요인에 기인하나, 비재무적 요인(예: 인력난 심화)도 상당 부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 2023년 12월 중소기업중앙회가 500개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설문조사에서 경영난의 주요 요인(복수 응답)으로 수요 위축(47.4%), 인건비 상승(31.7%), 금리 인상(30.9%), 자금조달 곤란(29.7%), 원자재 가격 상승(24.5%), 인력난 심화(22.5%) 등을 꼽았다.

- 재무적 요인에 따른 중소기업 경영난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 프로그램(예:중진공의 중소기업 정책자금)은 다수 존재하나, 디지털 전환 지연, 인력 부족에 따른 경영관리 업무 부담 등 비재무적 요인으로 인한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라는 게 연구소 분석이다.

◆국내외 금융회사들은 경영관리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경영 활동과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디지털 채널을 중심으로 생태계를 조성하는 전략을 실행해야 한다.

●주요 고객 중소기업과 관계를 강화하고,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사회적 공헌 활동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① 디지털 솔루션 및 컨설팅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 관련 애로사항을 해소

② 공급망 서비스, 비즈니스 매칭 등 중소기업의 수요가 존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체 플랫폼을 개설

③ 중소기업 마케팅 지원

II. 국내외 금융회사의 중소기업 대상 비금융서비스 지원 사례

1. 디지털 전환을 위한 솔루션 및 컨설팅 지원

◆인력 부족으로 인한 업무 부담을 해소하고, 효율적인 조직 관리를 위해 주요 은행에서는 디지털 전환 관련 무료 IT 솔루션 또는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영국 로이드 뱅크(Lloyds bank) =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AI 기반 회계 솔루션을 제공

- 매출 분석과 송장 관리(Track sales and invoices), 현금흐름 예측(Forecast cash flow), 세금 관리 등의 기능이 탑재된 ‘비즈니스 파이낸스 어시스톤트(Business Finance Assistant)’ 서비스를 중소기업 대상으로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 로이드 뱅크는 이 서비스 운영을 통해 기업의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정교한 맞춤형 상품 및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됐다.

   
▲ (출처 :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제공)

●일본 스미토모 미츠이 파이낸셜 그룹(이하 SMFG) = DX컨설팅, 캐쉬리스(Cashless), 업무효율화, 페이퍼리스(Paperless) 등에 대해 그룹의 시너지를 통해 중소기업 고객에게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원 스탑 솔루션 오브 DX(One stop solution of DX)’ 프로그램 운영

- 기업의 다양한 니즈를 그룹 차원에서 대응하기 위해 SSMFG는 ‘그룹솔루션추진실’을 신설하고, 고객과의 상담을 통해 그룹사의 서비스를 토대로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중이다.

※ 자회사 SMBC컨설팅에서 디지털 전환에 대한 계획 수립, SMFG카드에서 캐쉬리스(Cashless) 서비스, 기타 DX 자회사에서 업무 효율화, 패이퍼리스 등의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 그 결과 다수의 자회사가 중소기업 솔루션 제공에 참여함으로써 그룹사 간 시너지를 창출하고, 공동 영업 기회 발굴이 가능하게 됐다.

   
▲ (출처 :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제공)
   
▲ (출처 :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제공)

2. 중소기업 대상 비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 자체 플랫폼 개설

◆ 중소기업의 공급망 확충, 원활한 사업승계 등을 위해 금융회사가 자체적으로 구축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서비스 제공을 확대

●미쓰비시UFJ파이낸셜 그룹(MUFG) = 기업 고객 간 공급사슬의 전략적 제휴를 돕는 AI 비즈니스 매칭 플랫폼 ‘비즈리(Bizry)’를 개설했다.

- AI 검색 기능은 핀테크 기업 ‘재팬 디지털 디자인(Japan Digital Design)’의 예측 모델을

탑재했으며, 중소기업 고객의 상담 내용을 기반으로 은행 자체 빅데이터를 분석해 적합한 거래처 기업을 추천·중개한다.

●SMFG = 사업승계 목적 또는 우수 인재 및 기술력 확보를 위해 사업 후계자를 추천해주는 ‘얼라이언스 리서치(Alliance Research)’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 ‘얼라이언스 리서치’는 사업 매각·매수 요구 사항에 부합하는 기업 간 접촉이 가능한 무료 플랫폼으로, 계약 체결 시 사업 매수 기업으로부터 3%의 수수료를 수취하는 구조다.

※ 특히, 약국 등 인허가 규제로 진입 장벽이 높은 업종에 대한 M&A 수요층도 존재한다.

●우리은행 = 우리은행은 구매관리 업무뿐만 아니라 다양한 경영지원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공급망금융 플랫폼 ‘원비즈플라자’ 구축, 운영중이다.

●IBK기업은행 = 기업은해은 중소기업의 기계·설비매매 탐색비용을 감축하고, 사업 편의성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기계거래 박스(BOX)’ 플랫폼을 운영중이다.

- IBK기업은행은 자행 고객이 아니더라도 웹페이지에서 회원가입 없이 매물 검색이 가능하고, 사용자 친화적 디자인과 쉬운 용어, 이미지 등을 활용중이다.

●신한은행 = 직원관리, 매출매입, 신용등급 조회, 경제동향 분석, ESG 진단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비즈메이트(BizMate)’를 런칭했다.

- 분야별 전문기업 컨설턴트와 영업점 담당자가 가업승계, 서무/회계관리, 창업지원, 경영컨설팅 등의 서비스도 함께 제공중이다.

   
▲ (출처 :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제공)

3. 중소기업 마케팅 지원

◆마케팅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데이터를 제공하거나 무료광고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미즈호은행 = 일본 미즈호은행은 법인 고객의 마케팅에 고객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미-폿(Mi-Pot)’ 서비스를 도입하고, 전문인력을 매칭해주는 플랫폼 도입을 위해 HR 스타트업 ‘코코나라’와 합작회사를 설립했다.

- ‘미-폿’은 지역별 임금 실수령액 데이터를 활용해 특정 지역 거주자의 성별, 연령대별 연봉 수준을 파악하거나, 고객의 소비 데이터를 통계화해 지출항목 비중을 수치화하는 등 기업 고객의 마케팅 전략 입안에 활용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 분석에는 2400만명 이상의 개인 고객 데이터, 월간거래 내역(평균 3조원이상) 데이터, 7100여개의 ATM 이용 데이터 등이 활용된다.

- 인력 매칭 플랫폼 운영을 위한 합작회사 설립을 위해 미즈호그룹의 VC자회사(미즈호 이노베이션 프론티어)는 코코나라 지분의 49%를 취득했다.

※ 코코나라는 일본의 최대 재능마켓 플랫폼을 운영하는 회사로, 개인 간 거래 외에도 기업을 위한 인재 매칭, 업무 효율화 서비스도 제공중이다.

●코메리카은행 = 코메리카 은행은 시장 조사 데이터 제공, 무료 광고 지원 등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스몰 미즈 코-우프(Small Biz Co-op)’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 특정 지역의 공급업체 및 경쟁업체, 잠재 고객을 파악하는 등 중소기업의 마케팅 최적화를 지원하는 무료 빅테이터 서비스 ‘사이즈업(SizeUp)’을 제공 중이다.

- 은행 지점 내 마케팅 TV, 후원행사, 스포츠 경기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무료로 중소기업 광고를 노출시키는 지원을 하고 있다.

III. 평가 및 시사점

◆보고서는 국내에서는 은행권을 중심으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했으나, 분절된 시장 구조로 인해 사각지대에 놓인 회사가 많아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업 범위 확대에 대한 시장 참여자들의 지속적인 고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싱가포르의 경우, 민관이 협력해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 유기적인 지원 체계를 확립하고 ‘그레이 존(Grey zone)에 있는 기업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반면, 국내에서는 일부 대형은행에서 자체적으로 중소기업 지원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해 서비스 존재 여부를 모르거나, 금융권과 관계가 약한 기업의 경우 이용이 제한적인 한계점이 존재(As-Is)한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세부적으로 자체 플랫폼을 활용한 경영지원 서비스는 이뤄지고 있으나,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확충이 필요하다는 게 보고서의 판단이다.

   
▲ (출처 :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제공)

●금융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IT 전문인력을 활용해 중소기업의 디지털 솔루션 도입 및 환경 구축을 조언하는 컨설팅 프로그램 운영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즉 보고서는 부수업무 규제가 완화될 경우, 다양한 비금융기업과 합작설립, M&A 등을 통해 역량을 강화하고 중소기업 니즈에 부합하는 서비스 개발 확대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효과를 강조했다.

※다만, 은행의 경우, 현행법상 금융업무와 관련 없는 회사의 소유는 불가하며, 수행 가능한 비금융 부수업무도 데이터분석/판매 서비스, 정책자금 추천 및 공급망 관리 플랫폼 서비스 등으로 한정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보고서는 국내외 금융회사는 광범위한 네트워크, 다수의 데이터, 전문인력 등의 자원을 중소기업의 경영 활동에 지원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발굴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서비스 제공 과정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활용해 개별 기업 맞춤형 상품·서비스를 추천할 수 있고, 그룹사 간 유기적인 지원 체계 구축을 통해 시너지를 강화하고 신규 영업 기회 포착 가능하다.

●즉 금융회사는 중소기업 경영 활동의 애로 사항을 해소하도록 지원, 기업의 충성도를 높이고, 중소기업과 상생해 국가 경제와 기업, 금융권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계기 마련이 필요하다는 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글 =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주성철 수석연구원, 안소영 선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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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노동자
취지는 좋으나, 솔루션과 프로젝트 댓가 체계만 제대로 지급해도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은 충분합니다.
(2024-05-16 08: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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