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루시큐리티가 글로벌 시장 공략을 목표로 전략적 인수합병(M&A)에 나섰다.

이글루시큐리티는 지난 10일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으로 ‘코스톤사모투자전문회사’로부터 총 120억 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 보유한 300억 원의 현금을 더해 총 400억 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보유 자금은 향후 설비 투자와 운영 비용을 제외하고 대부분 인수합병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글루시큐리티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인수 대상을 검토한다는 방침을 세운 가운데 특히 글로벌 보안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있어 현재 사업과 확실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을 최우선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이글루시큐리티의 이득춘 대표는 “현재 사업과 중복되는 기업은 인수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는 인수합병으로 단순히 외연을 확대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보안 영역을 개척해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뜻이다”라고 말했다.

이글루시큐리티는 최근에 출시된 차세대 통합보안관리 플랫폼 ‘아이에스 센터(IS Center)’를 비롯해 융복합보안관제솔루션인 라이거-원(LIGER-1), 비정상트래픽실시간분석시스템 아트라(ATRA) 등 다양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1분기 실적 집계 결과, 창사 이래 최초로 1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올해 매출 목표인 500억 달성 역시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