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C는 플래시 스토리지 아키텍처 전문 업체인 ‘XtremIO’를 인수한다고 최근 밝혔다.

XtremIO은 올-플래시 기반 스케일 아웃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아키텍처를 보유한 기업이다. 이 아키텍처는 플래시 메모리의 속도 및 고유 기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EMC는 XtremIO의 이같은 아키텍처를 활용해 물리적ㆍ가상화ㆍ클라우드 환경에서의 데이터를 다이나믹하게 보호,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EMC 김경진 대표는 “최근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으로의 전환이 본격화되고 빅데이터 시대로 급진전하는 상황에서 데이터 통합 및 가상화 그리고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EMC는 스토리지 계층화 솔루션인 ‘FAST(Fully Automated Storage Tiering)’와 플래시 기술을 이용해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함으로써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으로 좀더 빠르게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XtreamIO의 인수는 EMC의 플래시 기술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EMC는 2008년 플래시 기술을 적용한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를 발표한 이후 플래시 기반의 시스템 및 소프트웨어의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EMC가 제공하는 플래시 기반 스토리지 시스템은 EMC VMAX, VMAXe, VNX, VNXe 및 아이실론 스토리지 어레이 등이다. EMC는 여기에다 서버 내장형 플래시 캐시 솔루션인 EMC VF캐시(EMC VFCache)를 공급하고 있다.

EMC는 지난해 총 24PB의 플래시 드라이브를 출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