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KDB)은 SK텔레콤과 ‘DB스토어(www.dbstore.or.kr)’를 기반으로 DB 유통 및 활용 촉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28일 체결했다.

KDB가 운영하고 있는 DB스토어는 DB의 B2B, G2B 유통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는 DB 오픈마켓 시스템으로, 분야별 우수DB를 모아 사업자 간 거래와 홍보를 지원해 준다.

이번 MOU를 통해 양 기관은 DB 산업 활성화를 위해 DB 유통의 촉진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하였으며, 우수한 DB를 발굴하고 다양한 DB 상품으로 개발해 제공 채널을 확보하는데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KDB는 DB스토어를 통해 분야별 우수 DB를 발굴하여 제공하고, SKT는 DB스토어 DB를 활용하여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및 DB 상품을 개발하고 서비스하여, 중소 DB서비스의 시장 확대를 위한 마케팅과 홍보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SKT는 여러 경로에서 수집한 DB를 GIS 기반으로 가공, 상권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오비전(www.geovision.co.kr)’을 운영하고 있으며, DB스토어의 잠재 구매고객으로서 DB유통 시장을 확대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MOU는 양 기관이 DB 유통상의 문제에 공감하고 함께 해결책을 찾고자 한다는데 의의가 있다.

국내 DB산업 시장 매출액은 2011년 10조 4,300억 원으로 지난 4년 간 평균 9.7%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아울러 DB서비스 시장 내 민간 DB에 대한 활용 수요도 매년 13%씩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DB에 대한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소개하는 창구는 없었으며, DB를 상품으로 유통하는데 대한 사회적 공감대도 부족한 상황이었다.

KDB 한응수 원장은 “양 기관이 DB유통 채널을 확대하고 DB사업자들이 DB유통에 대한 인식을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DB의 유통 시장 확립과 함께 DB의 공정 거래를 위해서도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