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리 에덴 인텔 PC 클라이언트 그룹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가 울트라북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인텔이 울트라북의 마케팅에 대대적으로 나선다. 인텔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중인 2012 국제전자제제품박람회(CES 2012)에서 9일 프레스데이를 갖고 “울트라북은 컴퓨팅의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 내고, 모든 것을 고대의 역사로 만들어 버리는 것을 강조하게 될 것이다. 센트리노 기술 이후 가장 강력한 캠페인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인텔 PC 클라이언트 그룹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 물리 에덴(Mooly Eden)과 세일즈 마케팅 그룹 부사장 겸 광고 및 디지털 마케팅 디렉터인 케빈 셀러(Kevin Sellers)가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 인텔은 작년 5월에 공개된 울트라북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발표했다.

작년 10월부터 선보인 울트라북 시스템은 2012년까지 75개가 넘는 제품이 선보이고, 14~15인치대의 다양한 스크린과 형태의 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울트라북은 곧 출시될 3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로 더욱 향상된 성능을 갖춰 그 확산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인텔은 울트라북의 새로운 특징으로 더욱 강력해진 보안 기능을 대표적으로 들었다. 인텔과 마스터카드의 전략적인 협력의 결과물인 이 보안 기능은 울트라북을 사용하는 온라인 상점이나 마스터카드 사용자들에게 더 안전하고 더 간편한 체크아웃 프로세스를 제공한다.

또한 18mm 두께 이하의 더더욱 얇고 아름다운 디자인도 울트라북의 새로운 특징으로 꼽았다. 인텔은 3억달러 규모의 울트라북 펀드를 조성해 디스플레이 패널 부품, 배터리, 스토리지, 마더보드, 냉각 기술 등의 혁신을 가속화했다.

특히 인텔은 “울트라북은 뚜껑이 달린 디자인 또는 하이브리드 디자인에서 아직 소개되지 않은 디자인 그리고 컨버터블한 디자인 등으로 엄청난 혁신을 꾀할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를테면 뚜껑이 열려 있을 경우에는 터치 패드로서의 역할을 하고, 이동 중 빠른 사용을 위해 닫혀 있을 경우에는 터치가 가능한 디스플레이의 역할을 하는 ‘클리어 패널’이 바로 그것이다.

인텔은 또 미래 울트라북의 핵심 기능으로 음성인식 기술을 강조했다. 인텔은 음성인식기술 전문 기업 뉘앙스 커뮤니케이션즈(Nuance Communications)와의 전략적 제휴를 맺고 직관적이고, 다양한 언어, 자연스러운 소리 등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뉘앙스 커뮤니케이션즈의 드래곤(Dragon) 음성인식기술에 기반하고 있으며, 인텔 아키텍처로 최적화 되어 올해 중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사용자들은 이 기술을 활용해 음성만으로 울트라북을 통제할 수 있으며, 빠르고 쉽게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고, 미디어를 플레이하고, SNS 체크 및 업데이트, 이메일 및 일정을 제어할 수 있다.

드래곤 및 기타 뉘앙스 기술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는 인텔 앱업(AppUp) 센터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개발자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인텔은 또한 직관적이고 몰입적이며, 근거리 제스처 인식 등 차세대 컴퓨팅 상호작용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사용자의 자연스러운 제스처로 동작하는 슬링쇼트 게임을 활용한 연구 결과를 선보이기도 했다.

인텔은 오는 4월부터 ‘컴퓨팅의 새로운 시대’를 모토로 내걸고 TV, 인쇄, 아웃도어 광고, SNS, 온라인, 스토어 광고 등 다양한 방식의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인텔은 PC 제조 파트너사와 함께 펼쳐왔던 인텔 인사이드 프로그램처럼 파트너 마케팅 프로그램 또한 활용할 방침이다. 여기에는 젊은 세대를 타깃으로 하는 미디어 업체인 Vice(바이스)와 진행하고 있는 크리에이터스 프로젝트(The Creators Project) 등이 포함된다. 이밖에 인텔은 주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들과도 협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