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티베이스는 올해 매출은 전년대비 18% 이상 성장한 약 170억 원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알티베이스 측은 이러한 고성장의 요인으로 “ALTIBASE HDB가 메모리 기능과 디스크 기능을 모두 갖춘 범용 DBMS로 자리매김하고, 인플레이스(In-Place)방식의 DB암호화 기능을 내장해 보안 이슈에 대응한 점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산업별 주요 사업 실적을 보면 먼저 제조분야에서 포스코의 표준 인메모리DBMS로 채택되고, 삼성전자에 공급하는 등 대형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알티베이스 측은 “제조분야에서 빠른 데이터 처리를 보장하는 ALTIBASE HDB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 특히 수율분석, MES(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 조업시스템) 분야 등에서 생산설비 고도화 프로젝트를 대거 수주했다”고 밝혔다.

공공분야에서는 올해 초 근로복지공단의 차세대 노동보험시스템을 오픈하여 인메모리 DBMS 뿐 아니라 디스크 DBMS의 향상된 성능과 서비스를 입증했다. 또한 국가공간정보체계구축 확산 사업의 1, 2차 시범사업 GIS 분야를 수주했다.

알티베이스가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통신분야에서도 LTE로 인한 데이터 증가에 따라 지속적인 성과를 냈으며, 오라클 마이그레이션 및 튜닝 등을 지원하며 적극적인 고객 서비스를 제공한 것도 매출 성장의 큰 보탬이 됐다.

금융분야의 경우 은행권에서 표준 DBMS로 채택되는 한편, 모든 증권사 차세대 프로젝트에 ALTIBASE HDB를 100% 공급하는 성과를 일궈냈다.

해외사업 부문에서는 올해 전년대비 110% 성장세를 보였다.

중국의 경우, 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 차이나텔레콤 등 중국 통신 3사를 통해 중국 인메모리 시장의 70%를 점유했다. 일본에서는 미즈호 증권, 노무라 증권 등 대형 증권사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세계적인 의료장비 제조기업에 임베디드 형태로 라이선스를 꾸준히 공급했다.

2010년 11월에 진출한 미국시장에서는 파트너 계약 체결 및 글로벌 기업과의 제휴를 통한 레퍼런스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알티베이스는 올해 초 지식경제부 주최 제10회 대한민국 SW기업 경쟁력 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고, 지난 12월 8일, 2011 대한민국 기술대상에서 10대 신기술 선정 및 특별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알티베이스가 이처럼 매출과 경쟁력 면에서 연이어 지속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은, 현금성 자산이 많고 부채 비율이 낮은 탄탄한 재무구조와 안정적 수익 기반이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이다.

알티베이스는 2011년에도 기존 고객에 대한 서비스 품질 향상, 성능이 대폭 강화되는 신규 버전 제공 및 해외매출 성장을 위한 공격적인 투자 등의 전략을 토대로 매출을 280억 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알티베이스는 SBS ‘중소기업, 대한민국의 힘’ 프로그램 코너 중 ‘현장에서 만난 CEO’에 2012년 1월 4일자로 방영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