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햇이 최근 IaaS 모델인 ‘클라우드폼’과 개발자용 PaaS 모델인 ‘오픈시프트’를 발표하고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클라우드폼(CloudForms)은 프라이빗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IaaS(Infrastructure-as-a-Service)로 구축하고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이며, 오픈시프트(OpenShift)는 JBoss, Java EE, CDI 및 기타 프로그래밍 모델을 지원하는 PaaS(Platform -as-a-Service) 솔루션이다.

◆비용ㆍ복잡성ㆍ보안 등 1세대 클라우드 제품의 문제 해결 = 레드햇은 “클라우드폼은 물리적 서버, 가상서버, 퍼블릭 클라우드 등 서버 종류에 상관없이 효율적인 애플리케이션의 구축과 관리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가상머신뿐 아니라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관리할 수 있어 복잡성을 해소하고 IT 민첩성 및 혁신성을 증대시키는 진정한 클라우드를 실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레드햇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시스코는 “레드햇의 클라우드폼은 업계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제품이다”라고 평가했으며, 인텔은 “클라우드 폼은 쉽게 IaaS를 구축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인텔은 자체적인 클라우드 구축 프로그램을 통해 인텔 제온 프로세서를 레드햇 클라우드폼 클라우드 및 시스템 엔진에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클라우드폼은 광범위한 컴퓨팅 자원의 통합 클라우드를 구축하고 애플리케이션의 라이프사이클을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애플리케이션 생명주기관리(ALM)로 클라우드 내 애플리케이션 포트폴리오 관리능력을 유지하면서도 클라우드 컴퓨팅의 탄력성과 유연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클라우드폼은 가상서버 배치의 비용과 복잡성, 컴플라이언스 및 보안 등 1세대 클라우드 제품들이 안고 있는 중요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 클라우드폼은 독립적인 대규모 가상 서버 관리보다 복잡한 다계층 애플리케이션의 관리와 설정을 좀더 쉽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 번의 설정으로 애플리케이션은 서로 다른 클라우드와 가상 환경, 서버 사이에서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애플리케이션의 긴급 복구와 업데이트를 더욱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IT 관리자들은 애플리케이션 구성과 실행상황을 파악해 클라우드와 연관된 컴플라이언스와 보안 문제들을 현격히 줄일 수 있다.

래드햇 클라우드폼은 △레드햇, VM웨어 등 다양한 벤더들의 가상 서버 △아마존, IBM, NTT 커뮤니케이션 등 레드햇 인증 클라우드 제공업체들의 폭넓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고밀도 랙과 블레이드를 포함한 전통적인 인하우스 또는 물리적 호스트 서버 등 현존하는 컴퓨팅 자원을 이용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생성할 수 있다.

레드햇 클라우드폼은 다른 클라우드 제품들의 전형적인 벤더 종속으로부터 선택의 자유 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구축시 필요한 물리적 서버에서 가상서버로의 마이그레이션 비용까지도 절감할 수 있다. 이러한 이식성은 레드햇과 같은 오픈소스 솔루션 제공업체들의 특징으로 기존 IT 인프라를 최적화할 수 있다.

◆오픈시프트, 다양한 개발 프레임워크 제공 = 오픈소스 개발자용 PaaS 모델인 오픈시프트는 애플리케이션 제작, 테스트, 운용 및 관리 등에 필요한 다양한 언어, 프레임워크 등을 제공한다.

오픈시프트는 다른 어떤 PaaS보다도 우수한 유연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스프링(Spring), 심(Seam), 웰드(Weld), CDI, 레일즈(Rails), 랙(Rack), 심포니(Symfony), 젠드 프레임워크(Zend Framework), 트위스티드(Twisted), 장고(Django), 자바EE(Java EE) 등은 물론 자바, 파이썬(Python), PHP, 루비(Ruby) 등 다양한 개발 프레임워크를 지원한다. 또한 SQL과 NoSQL 데이터 저장소와 분산 파일 시스템도 포함한다.

델타클라우드(Deltacloud)라는 클라우드 상호운영성 표준에 기반하고 있는 오픈시프트는 개발자가 자신의 애플리케이션을 레드햇이 인증한 퍼블릭 클라우드 사업자 어디서든 구동할 수 있어 1세대 PaaS의 문제로 지적되는 벤더 종속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오픈시프트의 독보적인 강점은 레드햇 및 제이보스(JBoss) 생태계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개발자들은 오픈시프트 내에서 몽고디비(MongoDB)와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HEL) 인증 서비스 등 다양한 미들웨어 서비스들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레드햇은 “개발자들은 좀더 자유로운 혁신과 선택을 위해 오픈소스로 눈을 돌리고 있다. 레드햇은 오픈시프트를 통해 이러한 요구를 만족시키는 최초의 PaaS를 제공할 것”이라며 “폭 넓은 플랫폼과 다양한 언어 및 프레임워크, 광범위한 클라우드 사업자를 지원하는 오픈시프트는 개발자들이 오랫동안 꿈꿔온 클라우드의 궁극적인 목적을 실현시킬 것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