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및 산업용지 공급업체인 이엔페이퍼(대표 최우식, 구 신호제지)가 ERP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번 이엔페이퍼의 ERP 프로젝트는 향후 14개월간, 2단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1단계에서는 프론티어솔루션이 재무, 원가, 인사, 영업, 생산, 설비, 품질 등 전사적 통합 프로세스 구현을 포괄하는 ERP코어 부분의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한 생산계획 최적화 및 물류 바코드 및 창고관리 부문은 각각 SAP코리아와 프로텍이 컨설팅을 맡아 내년 1월, 1단계 프로젝트를 오픈할 예정이다.

내년 3월부터 8월까지 추진될 2단계 프로젝트에서는 사업계획시스템, 성과관리 시스템 등을 포괄하는 SEM 부문의 컨설팅과 5개 공장의 작업현장관리시스템을 프론티어솔루션과 프로텍이 수행하여 2009년 9월에 2단계 시스템을 개통할 예정이다.

이엔페이퍼의 ERP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정구범 상무는 “ERP 구축으로 관리혁신을 통한 원가 경쟁력 강화, 급변하는 시장 수요에 맞는 품질과 생산성 향상을 추구한다”며 “시스템에 의한 업무 처리로 작업 시간 및 제반 비용의 감소 효과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지업계는 최근 수년간 공급과잉으로 경영합리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에 따른 방편으로 한솔제지, 무림페이퍼, 대양제지, 페이퍼코리아, 한국제지 등 업계의 ERP 구축이 잇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