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퀴닉스(Equinix)는 24일 발표를 통해, 일본 라쿠텐 모바일(Rakuten Mobile)의 자회사 라쿠텐 모바일 싱가포르(Rakuten Mobile Singapore Pte. Ltd.)가 ‘라쿠텐 커뮤니케이션즈 플랫폼(Rakuten Communications Platform, 이하 RCP)’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플랫폼 에퀴닉스(Platform Equinix)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라쿠텐 모바일의 글로벌 본사가 있는 싱가포르와 로스앤젤레스에 먼저 구축하고, 미국, EMEA,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걸쳐 향후 단계적으로 증설을 완료할 예정이다.

현재 라쿠텐 모바일은 정부, 통신사 및 기업 등이 클라우드 네이티브 네트워크 서비스를 낮은 비용으로 빠르고 쉽게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주요 기술 및 서비스 세트로 RCP를 제공하고자 한다.

글로벌 규모의 RCP 구축 계획이 진행 중인 가운데 라쿠텐 모바일은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플랫폼 에퀴닉스’를 선택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엔-투-엔드 클라우드 네이티브 네트워크 사업자 라쿠텐 모바일은 올해 초 일본에서 4G 서비스를 전면 구축했으며, 올해 말 5G 서비스를 상용화할 예정이다.

라쿠텐 모바일은 에퀴닉스의 글로벌 입지 및 풍부한 에코시스템을 바탕으로 RCP의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전 세계에 분산된 ‘플랫폼 에퀴닉스’의 신뢰할 만한 네트워크 인프라를 활용, 라쿠텐 모바일은 글로벌 고객에게 안전하고 초고속 저지연의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라쿠텐 모바일은 이어 2900개 이상의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s)와 1800개 이상의 네트워크 서비스 제공업체(NSPs)가 참여하는 ‘플랫폼 에퀴닉스’의 상호연결 된 글로벌 에코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라쿠텐 모바일은 상호연결 대역폭에 대한 높은 수요와 네트워크 급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엣지에서 단 몇 분 만에 가상 네트워크 서비스를 구축 및 연결할 수 있다.

타렉 아민(Tareq Amin) 라쿠텐 모바일 최고기술책임자(CTO) “라쿠텐 커뮤니케이션즈 플랫폼을 통한 이동통신 사업의 글로벌 확장을 지원하기 위해 에퀴닉스와 협업을 하게 돼 기쁘다. 에퀴닉스는 글로벌 입지와 엔터프라이즈급 설비, 강력한 네트워크 성능을 바탕으로 전 세계 통신사와 기업을 위한 라쿠텐 모바일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모바일 네트워크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이상적인 파트너”라고 말했다. 

저스틴 더스트자데(Justin Dustzadeh) 에퀴닉스 CTO는 “오늘은 라쿠텐 모바일과의 강력하고 견고한 협업이 시작되는 날이다. 싱가포르와 로스앤젤레스에서의 첫 단계 도입은 향후 라쿠텐 모바일의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기반이 된다. 라쿠텐 모바일은 플랫폼 에퀴닉스의 글로벌 입지와 견고한 네트워크 에코시스템을 바탕으로 초고속 저지연의 안전한 서비스를 전 세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다. 이번 협업이 더욱 진전되기를 바라며, 미래가 어떻게 변화할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네트워크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전 세계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에퀴닉스가 발표한 시장 조사 보고서 ‘제3차 글로벌 상호연결 지수(Global Interconnection Index, GXI)’에 따르면, 상호연결 대역폭의 가장 두드러진 활용 사례로 여러 엣지 위치에서 다수의 네트워크 제공업체와 상호연결하는 것이 꼽혔고, 2022년까지 4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