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포스 코리아(대표 손부한)는 3일 본사 발표를 인용, 2020 회계연도(2019년 2월~2020년 1월) 실적 발표와 함께 ‘블로시티(Vlocity)’ 인수를 위한 최종 계약에 서명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우선, 세일즈포스는 2020 회계연도 4분기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48억 5000만 달러(한화 약 5조 7715억원) 규모의 매출액을 달성했으며, 2020 회계연도 전체 매출액은 전년 같은기간 대비 29% 증가한 171억 달러(한화 약 20조 3490억원)를 달성했다.

2020 회계연도 한 해 동안 창출된 현금은 총 43억 3000만 달러(한화 약 5조 1527억원)로 전년 대비 27%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여러 서비스 중 매출 증가에서 두각을 나타낸 부문은 ▲구독 및 지원 부문 ▲프로페셔널 서비스 및 기타 부문이었으며, 매출액은 각각 전년대비 29% 증가한 160억 달러(한화 약 19조 400억원)와 21% 증가한 11억 달러(한화 약 1조 3090억원)의 성장을 기록했다.

시장의 기대치를 훨씬 웃도는 성장치에 따라 세일즈포스는 2021회계연도 매출 목표치를 210억 달러(한화 약 24조 9900억원)에서 211억 달러(한화 약 25조 1090억원)로 상향 조정하면서, 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인수를 발표한 ‘블로시티’는 세일즈포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통신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에너지 ▲보험 ▲헬스 ▲정부기관 등을 위한 클라우드 및 모바일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총 13억 3000만 달러(한화 약 1조 5827억원) 규모의 금액으로 진행되는 이번 인수는, 회계연도 2021년 2분기 중 완료될 예정이다.

마크 베니오프(Marc Benioff) 세일즈포스 회장 겸 CEO는 “경이로운 성과 달성과 더불어 2021 회계연도 매출 목표를 211억 달러로 상향 조정하게 돼 기쁘다”라며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에 대한 신뢰와 고객 성공이며, 세일즈포스 커스터머 360 플랫폼은 기업과 고객을 보다 긴밀하게 연결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손부한 세일즈포스 코리아 대표는 ”향상된 전문성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하기 위해 보다 정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