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적인 사업자 윤곽을 드러낸 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의 ‘더 케이 프로젝트’ 메인 x86 서버로 한국HPE(대표 함기호)가 우선협상대상 사업자로 낙찰됐다.

지난 15일 델테크놀로지, 한국HPE 2개사를 대상으로 입찰을 가진 국민은행은 이같이 밝히고 빠르면 오는 2월말까지 계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공급되는 물량은 x86 서버 기준 약 600대, 가격으로는 120억 규모로 알려졌으나, 낙찰가격이 100억 이하라는 얘기가 들리며 헐�� 논란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한국HPE가 공급하게 될 HPE의 x86 서버 브랜드는 ‘프로라이언트 젠 10(ProLiant Gen10)’으로, 엔터프라이즈 제품 DL 시리즈와 SMB용인 ML 시리즈 등으로 구성된다.

DL 시리즈 모델은 ▲DL 325 젠 10 ▲DL 385 젠 10 ▲DL 580 젠 10 ▲DL 380 젠 10 ▲DL 360 젠 10 ▲DL 20 젠 10 등 다양하다.

판매 인기 기종으로 알려진 프로라이언트 DL 580 젠 10은 4U 크기의 서버로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를 4개 장착했으며, 최대 24개의 16GB NVDIMM을 지원한다.

최대 48개의 소형 폼 팩터의 SAS/SATA 드라이브와 최대 20개의 NVMe 드라이브를 지원한다.

프로라이언트 DL360 젠 10 서버는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최대 28코어), 시스템 하나당 최대 192GB의 메모리를 제공한다.

한편, 이번 서버를 마지막으로 국민은행의 ‘더케이 프로젝트’의 거의 모든 주요 사업자들 선정은 마쳐진 상태다.

‘더-케이(The K) 프로젝트 구축-상품서비스계 고도화 및 마케팅 허브, 비대면 구축’은 SK(주) C&C, ‘정보계 및 데이터 허브 재구축’은 LG CNS, ‘글로벌 플랫폼 재구축’은 한국IBM, ‘콜센터시스템 재구축’은 KB데이터시스템, 표준DBMS는 IBM DB2, 2페타 규모 스토리지 공급은 효성인포메이션 시스템이 최종 결정됐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