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의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의 최신 기술과 비즈니스 전략을 공유하는 ‘애저 애브리웨어’ 컨퍼런스를 국내외 클라우드 기업의 주요 연사들과 전문가를 비롯한 관계자 1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11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했다. (출처 : 한국MS 제공)

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고순동, 이하 한국MS)가 자사의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의 최신 기술과 비즈니스 전략을 공유하는 ‘애저 애브리웨어(Azure Everywhere)’ 컨퍼런스를 11일 개최했다.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국내외 클라우드 기업의 주요 연사들과 전문가를 비롯한 관계자 1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돼 클라우드 상에서 앱, 개발, 데이터 활용, 분석 및 인공지능(AI) 기술의 기회를 제공하는 MS 클라우드 서비스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번째 키노트 연사로 깃허브(GitHub) 폴 존(Paul St John) 글로벌 비즈니스 총괄 부사장이 클라우드 시대에 기업과 개발자를 위한 혁신 방안에 대해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이 연설은 깃허브 인수 이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깃허브 관계자의 참여와 개방성을 추구하는 MS의 노력에 대한 내용으로 참가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키노트에서는 데이터브릭스(Databricks), 존슨 컨트롤즈(Johnson Controls) 등 기업의 핵심적인 강연이 이어졌다.

오후에는 애저 기술에 대해 보다 심층적으로 다루는 딥다이브 세션과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의 클라우드 적용 사례를 소개하는 인더스트리 세션 2가지로 나뉘어 진행됐다.

개발자를 위한 전문 세션은 물론이고, 애저를 도입한 고객사의 시나리오를 중심으로 애저를 선택한 이유와 과정, 실질적 비즈니스 효과를 해당 고객이 직접 소개해 참석자의 관심이 고조됐다.

예를 들어, 인도네시아 국영 항공사 가루다 항공은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100% 전환해 성수기와 비수기를 아우르는 항공 승객 관리 시스템을 구현했다.

SK텔레콤은 자사의 초대용량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메타트론’의 시스템을 애저에 구현한 사례를 발표했으며, 국립중앙박물관의 애저 기반 VR 박물관 사례도 이번 행사에서 소개됐다.

삼성SDS, 베스핀글로벌, 지티플러스(GTPlus), 코마스, 락플레이스 등 국내 파트너는 물론이고, 인텔(Intel), 레드햇(RedHat), 수세(SUSE), 넷앱(NetApp) 등 글로벌 파트너도 이 행사에 함께 참여했다.

최주열 한국MS 클라우드 및 엔터프라이즈 사업본부 이사는 “이번 컨퍼런스는 현업에서 적용되고 있는 애저의 다양한 기술들과 솔루션을 소개하고, 기업의 실질적 비즈니스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세션을 준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MS 애저는 보안, 규제준수, 프라이버시, 투명성을 원칙으로 전 세계 54개 리전(region), 100개 이상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