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턴디지털(스티브 밀리건 CEO www.wdc.com/ko-kr)이 64단 3D 낸드 기반 iNAND 임베디드 플래시 드라이브(EFD) 2종을 공개했다.

2종의 신제품은 ‘iNAND 8521 EFD’와 ‘iNAND 7550 EFD’이다.

iNAND 8521 EFD는 UFS(Universal Flash Storage) 2.1 인터페이스와 웨스턴디지털의 5세대 스마트 SLC 기술을 적용한 제품으로, 이번에 국내에 처음 선보였다.

iNAND 7550 EFD는 최신 e.MMC 5.1 규격으로 웨스턴디지털의 e.MMC(embedded Multi Media Card) 인터페이스 기반 iNAND EFD 제품 중 가장 뛰어난 성능을 갖췄다.

<그림 1> iNAND 8521 주요 특징

웨스턴디지털은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 리서치(Counterpoint Research)의 자료를 인용해 “모바일 디바이스 내 멀티미디어 콘텐츠의 폭발적인 증가로 인해 2018년 말 스마트폰 1대당 평균 스토리지 용량은 60GB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급증하는 모바일 데이터를 신속하게 처리하고 소비자들에게 풍부한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는 3D 낸드 임베디드 플래시 스토리지 솔루션의 필요성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이라며 이번 신제품의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웨스턴디지털이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스마트폰 또는 소형 컴퓨팅 디바이스 등에 내장돼 증강현실(AR), 고화질 영상 캡처 및 소셜미디어 등 다양한 데이터 중심 애플리케이션뿐 아니라 최근 각광받는 인공지능(AI) 및 사물인터넷(IoT) 등에 최적화된 성능을 구현한다.

iNAND 8521 EFD는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유저들을 위한 플래그십 모바일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기존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iNAND 모바일 솔루션인 iNAND 7250 대비 2배 이상의 빠른 순차쓰기 속도와 10배 이상의 빠른 랜덤쓰기 속도를 제공하며, VR 게임 플레이 및 HD 영화 다운로드도 매우 신속하게 처리한다.

데이터 전송 속도 또한 대폭 향상돼 모바일 유저들이 최신 5G 네트워크와 향상된 와이파이 속도를 마음껏 누릴 수 있다.

<그림 2> iNAND 7232/7550/8521 성능비교

iNAND 7550 EFD는 모바일 제조업체들이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는 가성비 높은 스마트폰과 컴퓨팅 디바이스를 생산하는데 최적화된 제품이다. 순차쓰기 속도 최대 260MB/s, 랜덤읽기 속도 20,000 IOPS(초당 입출력 처리량), 랜덤쓰기 속도 15,000 IOPS를 제공한다. 애플리케이션의 부팅 및 실행 시간도 크게 줄여준다.

샌디스크(SanDisk) 브랜드로 출시되는 iNAND 8521 EFD와 iNAND 7550 EFD는 현재 OEM 제조사에 최대 256GB 용량으로 샘플 공급되고 있다.

웨스턴디지털은 이번 64단 3D 낸드 제품에 이어 내년에는 96단 3D 낸드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웨스턴디지털은 올해 6월에 96단 3D 낸드를 개발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박시현 기자> pcsw@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