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대행사 함샤우트(공동대표 김재희, 함시원)가 ‘커뮤니케이션에서 비즈니스 엑셀러레이션(Business Acceleration)으로’를 기치로 내걸고 국내 벤처 및 스타트업 발굴 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함샤우트는 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새로 시작한 벤처 및 스타트업의 비즈니스 엑셀러레이션 사업과 홍보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는 4가지 디지털 플랫폼, 그리고 중국 시장 진출 플랫폼 등을 설명했다.

◆“커뮤니케이션으로 새로운 가치를 만든다” = 김재희 대표는 함사우트의 이번 행보에 대해 “기존의 언론홍보 중심의 1.0 시대, 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즈(IMC)의 2.0시대, 통합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즈(IBC)의 3.0 시대를 넘어 커뮤니케이션으로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홍보 마케팅 4.0 시대를 열고 주도해나가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 함샤우트 공동대표 김재희(왼쪽), 함시원

100여명의 커뮤니케이션 전문 인력과 300여개의 홍보 마케팅 비즈니스 성공 사례를 기반으로, 홍보 마케팅은 물론 자금, 기술, 인력지원, 법적 및 기술적 자문, 해외진출 지원 등으로 벤처 및 스타트업의 시장 진출을 촉진하고 비즈니스 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현재 국내 벤처 기업은 35,000여개로 창업 3년 생존율이 불과 36%로 OECD 26개 회원국 중 25위다. 국내 벤처기업들의 생존율이 낮은 이유는 자금이나 인력문제도 있지만 무엇보다 시장 및 소비자 분석이 떨어지고, 유통 전략 등이 부재했기 때문이었다”라면서 “함사우트의 수년간의 홍보 마케팅 경험을 살려 전 방위적으로 벤처기업을 발굴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함샤우트는 이번 비즈니스 엑설러레이션 사업 진출을 위해 한국M&A센터(대표이사 유석호), 벤처 및 스타트업의 멘토링 재단인 도전과 나눔(이사장 이금룡)과 제휴를 맺었다.

2018년부터 매년 최소 10개의 유망 벤처 및 스타트업을 발굴해 비즈니스 엑셀러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함샤우트는 한국M&A센터와는 정기적으로 벤처·스타트업 대상 사업 설명회와 IR설명회를 진행해 유망한 기업을 선발하고, 비즈니스 엑셀러레이션 서비스 외에 투자자 연결을 촉진시켜주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미 첫 번째 비즈니스 엑셀러레이션 모델로 올해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인 라이트앤슬림(대표 유연정)의 서비스를 진행해왔으며, 12월부터 애니닥터헬스케어를 대상으로 비즈니스 엑셀러레이션 서비스를 진행하기로 했다.

김 대표는 “이 2개 회사는 올해 내내 100개의 벤처·스타트업을 만나 고심 끝에 선정한 곳이다‘라면서 ”반드시 성공으로 이끌 것이다“라고 밝혔다.

◆홍보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으로 4개 디지털 플랫폼 발표 = 함샤우트는 이날 비즈니스 엑셀러레이션 외에 홍보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으로 4개의 디지털 플랫폼을 발표했다.

함시원 대표는 “대중-군중-개인으로 타깃이 세분화되면서 제어하기 힘든 디지털 시대가 도래하고, 방대한 데이터의 효과적인 분석과 효과적인 타깃팅, 전략적 채널로 제품을 알리고 매출을 극대화하는 것이 홍보 마케팅 업계의 핵심과제이다”라면서 “디지털 시장에서 플랫폼을 통한 콘텐츠 제작과 유통은 마케팅 자동화 트렌드와 함께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함 대표의 설명에 따르면 2016년 전세계 마케팅 자동화 시장 매출 규모는 약 38억 6천만 달러에 달했으며, 2022년에는 65억8천만 달러로 급증할 전망이다.

함샤우트는 올해 10명 규모의 플랫폼 사업부를 신설해 이러한 추세에 대응하고 있다.

함 대표는 “역동적이고 복잡한 커뮤니케이션 시장에서 함샤우트가 지향하는 플랫폼은 홍보 마케팅 자동화 해법을 제시하는 솔루션으로, 커뮤니케이션 시장에서 플랫폼 참여자들의 연결과 상호작용으로 새로운 가치와 혜택을 제공해 줄 수 있는 상생의 생태계를 만들어 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함샤우트가 이번에 내놓은 플랫폼은 ▲빅데이터 분석을 기초로 한 ‘BD 클라우드’ ▲브랜드 제품에 가장 적합한 인플루언서를 매칭해 제품에 대한 홍보 가속화하는 플랫폼인 ‘잇플루언서’ ▲인플루언서의 개인 마켓 플랫폼인 ‘IT-커머스’ ▲개발사와 클라이언트의 투명하고 합리적인 거래를 돕는 개발사 오픈 마켓 형태의 플랫폼인 ‘오픈브릿지(Open Bridge)’ 등이다.

이 가운데 BD 클라우드는 데이터 분석으로 타깃 시장 및 소비자를 분석하고, 마케팅 캠페인의 효과를 측정하는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이며, 오픈브릿지는 개발사와 클라이언트의 투명하고 합리적인 거래를 돕는 개발사 오픈 마켓 형태의 플랫폼이다.

◆2018년부터 3년간 매출 56%, 영업이익 95% 성장 목표= 함샤우트는 중소 벤처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고 투 차이나(Go to China) 플랫폼’ 사업에도 본격 나섰다.

‘고 투 차이나 플랫폼’은 투자, 제품 입점, 고객 관리, 마케팅 등을 통합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함샤우트는 이 중국 진출 플랫폼 사업의 추진을 위해 혜량(대표 김만기), 케이엘에프(대표 신민철), 미디어타임리치(대표 김시현) 등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혜량은 한국의 특허보유 기업을 선정해 중국 시장에 안착할 있도록 한국 특허 상품 유통 및 투자 설명회를 수행하며, 케이엘에프는 중국내 온·오프라인 매장 입점을 비롯해 물류, 통관, 판매 및 운영 등을 원스톱 서비스한다.

미디어타임리치는 중국 왕홍 시장을 중심으로 영향력 있는 왕홍계의 루키를 육성해 홍보 및 기업의 제품을 판매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함샤우트는 여기에다 또한 글로벌 네트워크의 커뮤니케이션 에이전시인 ‘위 커뮤니케이션즈(WE Communications)’와의 전략적 협업으로 현지의 언론 홍보 및 디지털 마케팅도 지원한다.

함샤우트는 이번 비즈니스 엑설러레이션과 마케팅 자동화 플랫폼, 중국 시장 진출 플랫폼으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동안 매출 56%, 영업이익 95%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시현 기자> pcsw@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