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아이 CEO이자 인텔 부사장인 암논 샤슈아는 18일 서울에서 열린 ‘세계지식 포럼(World Knowledge Forum)’에서 자율주행 차량의 안정성을 입증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암논 샤슈아가 제시한 방법은 ‘책임 민감성 안전 모델(Responsibility Sensitive Safety model: RSS 모델)’이다. RSS 모델은 자율주행차 운행과 관련한 모든 규칙과 규정을 기존의 운전자 중심에서 벗어나 새롭게 마련하자는 것이다.

암논 샤슈아는 “사람이 운전하는 차량과 자율주행차가 사고를 일으켰을 때 사고의 잘못을 규정할 수 있는 표준을 협력적으로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잘못을 규정하는 능력이 핵심이다. 세상에서 가장 운전을 잘하는 사람과 마찬가지로 자율주행차량도 통제할 수 없는 행동으로 인한 사고를 피할 수는 없다. 그러나 가장 책임감 있고 인지능력이 우수하며 신중한 운전자는 자신의 잘못으로 사고를 일으키는 경우가 매우 적다. 특히 360도 시야와 번개처럼 빠른 반응시간을 가진 자율주행차는 사고를 일으킬 확률이 매우 낮다.”며 “RSS모델은 자율주행 차량이 산업전반과 규제 당국간에 합의된 명확한 결함 정의에 따라 ‘안전’으로 정의된 틀 내에서만 작동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시현 기자> pcsw@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