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EMC(www.dellemc.com/kr)가 8월 27~2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VM월드 2017(VMworld 2017)’에서 VM웨어 최신 솔루션과 결합한 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HCI), 데이터보호 솔루션 등을 발표했다.

이번에 선보인 새로운 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는 기존 V엑스레일(VxRail)과 V엑스랙(VxRack)의 업그레이드 제품과 ‘VM웨어 레디 시스템(VMware Ready Systems)’, 14세대 파워엣지 서버를 탑재한 ‘vSAN 레디노드(vSAN Ready Nodes)’ 등이다.

▲ 델 EMC 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 'V엑스레일’

델 EMC와 VM웨어가 공동 개발한 V엑스레일은 VM웨어의 서버 가상화 솔루션 ‘vSphere 6.5’와 스토리지 가상화 솔루션 ‘vSAN 6.6’ 등 최신 버전을 탑재했다. 또 ‘일괄 멀티-노드 스케일링(batch multi-node scaling)’, ‘vSAN 암호화’ 등 새로운 기능을 담았다. 이밖에 원격으로 가상머신을 관리할 수 있는 레스트(REST) 기반 API로 관리기능을 강화했다.

V엑스랙’은 VM웨어의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DDC) 서비스 ‘VM웨어 클라우드 파운데이션(VMware Cloud Foundation)’ 등 최신 기술을 담아 용량 효율성 등을 크게 개선했다.

‘VM웨어 레디 시스템’은 델 EMC의 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에 VM웨어의 클라우드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것으로 규모에 관계없이 적은 비용으로 클라우드 환경을 구현하는 점이 특징이다.

‘vSAN 레디노드’는 델 EMC의 최신 14세대 파워엣지 서버와 스토리지 가상화 솔루션 vSAN을 통합해 사전에 테스트와 구성을 마친 제품으로 맞춤형 인프라를 구축하고자 하는 곳에 적합하다.

델 EMC는 vSAN 레디노드를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모든 하이퍼 컨버지드 포트폴리오에 14세대 파워엣지 서버를 탑재할 예정이다.

델 EMC가 이번에 발표한 데이터보호 솔루션은 VM웨어 환경에 최적으로 설계된 것으로, 소프트웨어 정의 아키텍처 기반으로 자동화된 데이터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

또 VM웨어 관리자가 VM웨어의 서버 가상화 솔루션 ‘v스피어(vSphere)’의 유저 인터페이스에서 직접 데이터 보호 환경을 관리함으로써 절차를 간소화하고 시간을 단축한다.

특히 델 EMC의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보호 스위트(Data Protection Suite for Applications)’는 가상의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보호한다. 그리고 VM웨어의 하이퍼바이저와 델 EMC의 ‘데이터도메인(Data Domain)’을 직접 연결하는 자동 데이터 보호 프로세스로 기존에 비해 백업 성능을 5배 높였다.

델 EMC의 이러한 데이터보호 솔루션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 ‘VM웨어 클라우드 온 AWS(VMware Cloud on AWS)’에 채택됐다.

<박시현 기자> pcsw@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