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트 앤 설리번이 2017년 변화의 주요 요인에 대한 포괄적인 시각을 담은 ‘2017 톱17 트렌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와 브렉시트 사태 이후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시나리오들을 면밀히 살펴보고, 예기치 않은 사건들이 시장과 기업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를 분석하고 있다.

먼저 극적인 정치적 변화와 외부 요인들이 2017년 한 해동안 국가들간의 관계와 합의를 불안정하게 만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기술적으로는 AI 개인비서 등장과 지적 툴로서의 사물 인터넷 진화, 레벨 3 자율주행 자동차 출시 등으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 포지션을 위협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이 꼽은 주요 기술 트렌드는 ▲인공지능 개인 비서의 선점 경쟁 ▲레벨 3 자율주행 자동차 시행 ▲커넥티드 리빙 ▲새로운 스마트로 인지(Cognitive) 기술 부상 ▲증강현실이 B2B 주류로 부상 ▲사물 인터넷이 지각 툴로 사용 등이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은 “플랫폼과 사업모델, 기술들이 미묘한 방식으로 상충되고 분류하기가 어려워졌다”라면서 “기업들은 단기 전략들을 수립하는 것뿐만 아니라, 장기 구현 목표 설정에서도 이러한 인사이트를 반드시 갖춰야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또 “AI 개인 비서, 스마트홈 플랫폼 출시와 같은 일부 트렌드들은 2016년부터 이미 시작됐다. 드론과 자율주행 자동차, 그리고 로봇은 올 한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기업들은 ‘승자 독식(winner take all)’ 경쟁 환경과 기술 혁신의 여파로 발생하는 사회적 혼란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시현 기자> pcsw@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