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부회장 권영수 www.uplus.co.kr)가 케이블 사업자와 협력해 '동등결합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12일 발표했다.

케이블 사업자가 제공하는 초고속 인터넷 및 LG유플러스의 이동전화를 묶은 동등결합 상품은 이르면 올 3월 출시될 예정이다.

'동등결합 상품'이 출시되면 딜라이브, 티브로드, CJ헬로비전 등 케이블 사업자의 인터넷 서비스를 사용하는 소비자도 LG유플러스의 이동전화 요금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케이블 사업자와 결합할인율, 요금정산, 전산개발 등 상품개발에 필요한 부분을 집중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김승환 LG유플러스 모바일사업부 상품기획팀장은 “동등결합 의무제공 사업자는 아니지만 정부의 케이블TV 상생방침에 적극 동참하고 소비자 편익을 제고하는 차원에서 동등결합 상품 출시를 추진하게 됐다”며 “MSO뿐 아니라 개별SO들과도 동등결합 상품 출시를 적극 검토해 보다 많은 사용자가 결합상품 할인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동통신사의 결합상품 및 '동등결합 상품' 간 차별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방송통신 동등결합 판매 가이드라인’을 작년 12월에 발표한 바 있다.

<구슬기 기자> ks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