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회장 황창규 www.kt.com)가 올해부터 20% 요금할인 가입자대상 유심기변을 전면 허용한다고 3일 밝혔다. 

유심기변은 기존 휴대폰에서 이용하던 유심(USIM)칩을 다른 단말에 꽂아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20% 요금할인 가입자는 그동안 고장, 수리 등 기존 단말기를 변경할 일이 생겨도 통신사 매장을 방문해 기기변경 처리를 따로 해야 했다.

유심기변이 허용되면 20% 요금할인 가입자도 직접 기기변경을 할 수 있게 된다.

20% 요금할인이란, 지원금을 받지 않은 단말기 또는 24개월 약정이 만료돼 재약정으로 통신사에 가입한 경우 단말기 공시지원금 대신 받을 수 있는 혜택을 말한다. 

KT는 기기변경시 일일이 매장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이 해소돼, 20% 요금할인 제도가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밖에도 KT는 20% 요금할인 가입이 가능한 단말기 외에도 24개월 이내 공시지원금을 받은 단말 포함 대부분 단말로 유심기변을 허용했다.

박현진 KT 마케팅부문 무선사업담당 상무는 “불편사항을 과감히 개선하고 사용자 만족 제고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슬기 기자> ks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