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지역 기업의 과반수가 앞으로 2년 안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집중 투자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대표 전홍균 www.his21.co.kr)은 합작회사인 히타치 데이터 시스템즈(HDS)가 포브스 인사이트와 공동으로 내놓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실현하는 방법: 글로벌 경영진의 통찰력 확보’ 보고서에 따르면 아태지역 기업들은 디지털 프로젝트의 실행에 매우 진취적인 태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세계 각국의 고위 임원 57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일대일 면담을 통해 작성한 것으로 아태지역 임원은 34%를 차지했다.

아태지역 응답자의 55%는 2년 안에 광범위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할 것이라고 답변했는데 이는 글로벌 평균인 49%보다 6%포인트 높았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의 원인에 대한 질문에 새로운 경영 모델과 경쟁자 등장이 42%로 가장 높았으며, 새로운 기술(38%), 고객들의 기대(33%)가 그 뒤를 이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성공의 가장 주요한 척도로는 ‘혁신 능력’이라는 응답이 57%로 가장 많았으며, 54%는 매출 혹은 영업이익 성장률, 49%는 비용절감을 꼽았다.

▲ 아태지역 기업의 42%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의 주요 요인으로 새로운 경영모델과 경쟁자 등장을 들었다.

아태지역 기업의 95%는 이미 데이터 및 분석으로 매출을 증가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분석으로 매출이 5% 이상 증가했다는 아태지역 응답자는 39%였다.

아태 지역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대부분 IT팀이 전략 개발과 적용을 수행하고 있으며, 현업과의 공동 개발은 그 비중이 낮았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성공 전략으로는 54%가 기술을 가장 큰 요인으로 꼽았으며, 42%는 최고 경영진의 의지를 들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구현의 가장 큰 도전 과제로 29%는 ‘역량 부족’이라고 답변했다.

▲ 아태지역 기업 29%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도전과제로 ‘역량부족’을 뽑았으며, 2018년에 디지털화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영역으로 55%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및 수익원 발굴, 42%는 조직 내부 프로세스라고 응답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해 집중해야할 기술에 대해 64%는 클라우드, 41%는 IoT를 꼽았다.

▲ 아태지역 기업들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핵심 기술로 64%가 클라우드, 41%가 IoT를 꼽았다.

HDS 아태 지역 총괄 부사장 마크 애블릿(Mark Ablett)은 “트랜스포메이션의 핵심은 데이터이다. 데이터는 IT조직의 화폐와 같다는 것은 이미 입증됐다. 데이터는 혁신을 창조하고 가속화 시켜준다. 데이터의 가능성을 인식 못한다면, 기업들은 도태될 것”이라면서 “HDS는 데이터 전략의 선구자로서 기업이 통찰력을 이끌어내고, 이를 통해 기회를 창출하고, 구체적인 비즈니스 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시현 기자> pcsw@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