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공공부문 ICT장비 수요가 올해보다 6.1% 감소한 8560억원 규모에 그칠 것이라는 수요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가 국가기관, 공공기관, 지자체, 교육기관 등 총 2136개 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으로, 28일 열린 ‘2017년 공공부문 ICT장비 수요 예보 설명회’에서 발표됐다.

◆2분기에 투자 집중…전체의 47.3% = 제품별로는 컴퓨팅 장비가 올해 6757억원에 비해 3.4% 감소한 6525억원, 네트워크 장비는 16.5% 줄어든 1831억원 그리고 방송 장비는 8.9% 증가한 204억원으로 조사됐다.

기관별로는 국가기관이 전체 수요의 46.0%인 3940억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공공기관 2438억원(28.5%), 지자체 2144억원(25.1%), 교육기관 38억원(0.4%) 등으로 집계됐다.

발주 시기별로는 전체의 47.3%인 4049억원 규모의 예산이 2분기에 투자될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는 20.6%, 3분기는 11.7%, 4분기는 20.4%의 비중을 보였다.

컴퓨팅 장비 가운데 서버 장비의 구매 예산은 2255억원으로 전체의 34.6%를 차지했으며, 사무용PC가 포함된 기타 컴퓨팅 장비는 59.3%인 3870억원으로 나타났다.

구매 금액 기준으로 컴퓨팅 장비 구매 톱5 기관은 국방부, 정부통합전산센터, 국세청, 대법원, 한국전력공사 등으로 나타났다.

이들 5개 기관의 분기별 컴퓨팅 장비 구매 계획을 보면 1분기 국세청 서버 345억원, 대법원 기타 컴퓨팅 5100만원, 한국전력공사 기타 컴퓨팅 68억 3000만원, 2분기 국방부 기타 컴퓨팅 1364억원, 대법원 기타 컴퓨팅 16억 8100만원, 한국전력공사 기타 컴퓨팅 192억원, 3분기 국세청 기타 컴퓨팅 10억원, 대법원 서버 110억원, 기타 컴퓨팅 6700만원, 4분기 정부통합전산센터 서버 886억원, 대법원 서버 84억3300만원 등이다.

◆네트워크 품목별 구매 비중, 보안->스위치->무선 순 = 네트워크 장비의 발주 시기는 2분기가 63.5%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1분기 21.0%, 3분기 10.4%, 4분기 5.1%로 나타났다.

네트워크 장비별 구매 비중은 전송장비 1.5%, 스위치 18.6%, 라우터 0.8%, 무선장비 4.4%, 보안장비 35.8%, 기타 38.9%로 집계됐다.

네트워크 장비 구매 톱5 기관은 국방부, 한국전력공사, 한국중부발전, 중소기업은행, 서울시 데이터센터 등으로 나타났다.

분기별 네트워크 장비 구매 계획을 보면 1분기 중소기업은행 스위치 24억4900만원, 서울시 보안장비 5억원, 2분기 국방부 기타 네트워크 473억4600만원, 한국전력공사 보안장비 248억 4000만원, 한국중부발전 전송장비 3000만원, 스위치 6억3900만원, 보안장비 19억 7400만원, 기타 네트워크 12억 8500만원, 중소기업은행 스위치 1억 8700만원, 서울시 스위치 23억 9900만원, 3분기 한국중부발전 보안장비 9억 2900만원, 중소기업은행 스위치 10억 5000만원, 4분기 한국중부발전 기타 네트워크 1억 5800만원 등이다.

방송장비의 품목별 비중은 상대적으로 단가가 높은 영상장비가 153억원으로 전체 예산의 75.2%를 차지하며, 이어 음향 장비는 49억원으로 24.1%, 방송무대용 조명장비는 0.7%의 비중에 그칠 것으로 조사됐다.

방송장비의 발주 시기는 1분기 32.5%, 2분기 29.2%, 4분기 21.3%, 3분기 17.0% 순으로 나타났다. 방송장비 구매 톱5 기관은 강남구청, 대구시청, 전북소방본부, 서울시 관악구청, 제주시교육청 등이었다.

이들 5개 기관의 분기별 방송장비 구매 계획은 1분기 대구시청 영상장비 5억원, 전북소방본부 영상장비 4억 9900만원, 음향장비 12억6천만원, 2분기 대구시청 영상장비 2억원, 제주시교육청 영상장비 11억 3600만원, 3분기 대구시청 영상장비 5억원, 서울시 관악구청 영상장비 10억 7400만원, 4분기 강남구청 영상장비 27억 2300만원, 대구시청 영상장비 8억원, 서울시 관악구청 영상장비 5억 4000만원 등이다.

<박시현 기자> pcsw@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