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와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원장 이영덕, 이하 DB진흥원)은 데이터 활용에 핵심가치를 둔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케이-글로벌 DB-스타즈(K-GLOBAL DB-Stars)’ 사업을 4월 1일부터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4월 25일까지 온라인(www.dbstars.or.kr)으로 접수하며, 데이터 활용 사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연매출 5억원 이하 스타트업, 일반인, 개인개발자 등 누구나 지원가능하다.

특히, 데이터와 인공지능(AI)기술 활용·접목시 우대, 접수된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서류·캐쥬얼인터뷰·발표평가를 거쳐 총 12개팀을 선발한다.

선발된 12개팀은 약 4개월간 ▲사업비(팀당 3000만원) ▲멘토링 ▲교육 ▲인프라 ▲VC 네트워킹 ▲데이터 특화 컨설팅 ▲상금(최대 3000만원) ▲후속지원 등 사업화 성공 가능성을 최대화 할 수 있도록 수요자 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퓨처플레이, 알토스벤처스, 캡스톤파트너스, 케이큐브벤처스, DSC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캐피탈, 쿠팡, 본엔젤스, 빅뱅엔젤스 등 총 23개사의 전문가가 멘토로 참여할 예정이다.

‘케이-글로벌 DB-스타즈(K-GLOBAL DB-Stars)’는 미래부 ICT 분야 창업·벤처 정책을 통합·연계한 ‘케이-글로벌 프로젝트’ 내 DB부문 프로그램 일환이다.

‘케이 글로벌 프로젝트’란, ‘K-ICT전략’의 벤처분야 브랜치 네임(K-ICT 글로벌 프로그램)으로, 올해 미래부 내 전문분야별 16개 창업·벤처 단위사업들을 통합·연계한다.

신성장동력으로 각광받고 있는 데이터(각종 공공·민간DB)에 창의적 아이디어를 접목,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 나갈 수 있도록 고안된 국내 유일의 데이터 활용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이다.

올해 3년째를 맞이한 ‘케이-글로벌 DB-스타즈’ 사업의 중점 추진 방향은 우선, 그동안의 성과 및 노하우를 기반으로 멘토링·교육·네트워킹 등 프로그램 전문성을 극대화하고, 엑셀러레이팅·VC 주도 프로그램으로 투자관련 외부 인프라를 적극 활용했다.

이어 미래부에서 추진중인 여러 벤처육성 사업들과 연계, 엑셀러레이팅·투자사업 R&D·해외진출 등 다양한 지원책을 아우르게 됐다.

특히 ‘케이-글로벌 DB-스타즈’만의 강점을 살려 국내 데이터 유통 플랫폼 ‘데이터 스토어(www.datastore.or.kr)’를 통한 원활한 데이터 수급연계 및 첨단 데이터 관리·활용 방법론 데이터 특화 컨설팅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등 데이터 전주기적 지원을 강화했다.

작년 ‘케이-글로벌 DB-스타즈’를 통해 성장한 31개 팀(1기 13팀, 2기 18팀)은 투자유치, 매출상승, 사업제휴 등 성장을 보인 바 있다.

또 레이니스트(1기)는 옐로금융그룹에서 19억원, 뤼이드(2기)는 DSC인베스트먼트 등 3사에서 20억원을 투자를 유치하는 등 11개팀이 총 103.3억원의 투자를 받는 쾌거를 이뤘다.

서비스 고도화 이후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해, 카페인모터큐브(1기) 449%, 뉴스젤리(2기) 370%, 네오펙트(2기) 258% 등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파킹스퀘어(1기, 실시간 주차장 검색 예약 서비스)는 올해 초 다음카카오와 100억대 규모의 M&A 인수합병 체결이 확정되기도 했다.

DB진흥원 이영덕 원장은 “데이터는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을 개척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이미 세계적으로 데이터 스타트업은 성장잠재력이 높은 투자처로 급부상하고 있다”라며 “창조경제의 핵심분야인 데이터 주도 스타트업이 시장을 선도하는 혁신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