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에 매진하고 있는 오라클이 이번에는 ‘오라클 매니지먼트 클라우드(Oracle Management Cloud, 이하 OMC)’라는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 관리 서비스를 들고 나왔다.

한국오라클은 2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5년 12월에 발표한 ‘오라클 매니지먼트 클라우드(Oracle Management Cloud, OMC)'를 정식 소개했다.

오라클 시스템 및 클라우드 매니지먼트 사업 총괄 프라카쉬 라마무티(Prakash Ramamurthy) 수석 부사장은 “OMC는 지난해 10월 오라클 오픈 월드에서 발표되고 12월부터 정식 서비스 됐는데 이미 여러 산업별로 다수의 고객사를 확보했다”면서 “OMC의 가장 큰 특성은 오라클은 물론 비 오라클 애플리케이션까지 전사적으로 이기종 환경을 지원하며, 온 프레미스 및 오라클 클라우드, AWS, MS 애저 등 여러 클라우드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이 어디에 있든지 단일하게 통합 관리할 수 있다는 점”라고 설명했다.

▲ 프라카쉬 라마무티 오라클 수석 부사장

그는 특히 “기존 시스템 관리 툴은 여러 포인트 솔루션간 연계 및 통합이 난제였는데 오라클의 OMC는 개별적인 관리 솔루션들을 사전에 통합해 단일하게 관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스템 관리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라클의 ‘OMC’는 APM, 로그분석, IT 데이터 분석 기능 등이 통합된 스위트 솔루션으로 ▲애플리케이션 성능 모니터링(Oracle Application Performance Monitoring; APM) ▲로그 분석 클라우드 서비스(Oracle Log Analytics Cloud Service) ▲IT 분석 클라우드 서비스(Oracle IT Analytics Cloud Service) 등 크게 3가지 서비스로 구성돼 있다.

사용자는 3가지 서비스를 모두 구매하거나 일부만을 구매할 수도 있는데 적용 후 30분 안에 바로 활용할 수 있다. 오라클은 현재 이 OMC의 30일 무상 시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프라카쉬 라마무티 부사장은 “오라클의 OMC는 현재 IT 환경이 온 프레미스에서 클라우드로 전환되는 시점에서 매우 시의적절한 솔루션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를 적용하면 클라우드의 기본적인 이점인 현저한 비용절감 뿐만 아니라 온 프레미스에서 클라우드로의 손쉬운 전환 등의 혜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AWS에서도 오라클 OMC와 유사한 서비스를 내놓았았지만 AWS에 한정적이어서 고객들은 온 프레미스, AWS, 그리고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를 각각 도입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시현 기자> pcsw@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