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 자동화 전문 업체 에머슨 프로세스 매니지먼트(www.EmersonProcess.com)가 영국 정유업체인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의 공장자동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BP사의 미국 현지 공장인 화이팅 정유 공장에 에머슨의 공정 자동화 기술을 적용해 플랜트의 안전성 및 신뢰성을 높이는 프로젝트를 시행 중이라는 것.

이번 프로젝트는 유동층 접촉분해(FCC) 두 개 공정의 공정제어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으로 특히 설비의 가동 정지 없이 업그레이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머슨은 이미 해당 공장의 접촉 분해 설비(Catalytic crackers) 중 하나에 자동화 기술을 적용, 새로운 DeltaV 분산제어시스템(DCS)을 구현했다. BP사는 이 시스템에서 제공하는 설비 진단 기능으로 의도하지 않은 손실을 사전에 예방하고 그에 따른 비용을 절약하는 효과를 거뒀다.

에머슨은 두 번째 접촉 분해 설비에도 DeltaV 제어 시스템뿐만 아니라 통합 DeltaV SIS 안전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에머슨은 “이번 프로젝트는 설비의 가동 정지 없이 공정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핵심이다. BP사는 이를 통해 공장의 현대화와 동시에 중질 원유 수용력을 기존에 비해 4배 이상 증가시킬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박시현 기자> pcsw@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