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회장 황창규 www.kt.com)는 ‘데이터 선택 요금제’가 지난 8일 출시 후 4일째인 12일 14시 기준 가입자 1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가입자 비중은 30~40대가 50%로 가장 높았다. 음성, 데이터 모두 활발히 사용하는 연령층이 가장 먼저 좋은 반응을 보인 셈이다.

연령대별로 가입 비중이 높은 요금제는 20~30대의 경우 499·599요금제, 4~50대는 349요금제, 60대는 299요금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선택 요금제’란 음성·문자를 무제한 제공하는 요금제다. 데이터 기본 제공량에 따라 요금이 달라진다.

KT 측은 “‘데이터 선택 요금제’는 2만원대부터 음성·문자를 무제한으로 쓰고 데이터만 선택하는 ‘경제적이고 이해하기 쉬운’ 요금 구조 덕분에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강국현 KT 마케팅전략본부장 전무는 “‘데이터 선택 요금제’에 대한 뜨거운 반응은 KT가 먼저 고객들의 요구를 파악하고 새로운 통신 패러다임을 주도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KT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로 가계통신비 절감이라는 고객 요구를 충족할 계획”이라 말했다.

한편 SK텔레콤, LG유플러스 역시 조만간 KT ‘데이터 선택 요금제’와 유사한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발표할 계획이다.

<김나영 기자> kny7732@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