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는 24일부터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 제도 할인율을 기존 12%에서 20%로 상향한다고 23일 밝혔다.

기존 12% 요금할인을 받고 있던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는 오는 6월 30일까지 전환신청을 하면 된다.

미래부 측은 “요금할인율이 높아져 소비자의 단말기 선택권이 넓어지는 것은 물론, 단말기 시장에서 본격적인 가격·성능 경쟁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원금에 상용하는 요금할인’ 제도란 이동통신사 지원금 혜택이 없는 이용자에게 1~2년 약정을 조건으로 요금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내용이다.

이통사를 통하지 않고 직접 단말기를 구매(중고마켓, 해외직구 등)한 이용자, 이통사를 통해 단말기를 구매했으나 약정기간이 끝난 이용자는 이 제도로 요금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이통사를 통해 단말기를 구입하는 이용자의 경우 가입 시 이통사 지원금과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 중 자신에게 유리한 것을 선택할 수 있다.

스마트초이스(www.smartchoice.co.kr)에서 지원금, 요금할인 혜택을 비교 가능하다.

▲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 제도 가입 대상

조규조 미래부 통신정책국장은 “소비자들이 지원금과 요금할인을 반드시 비교한 후 본인에게 유리한 선택을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요금할인 제도로 전체 통신비 부담이 크게 낮아질 것”이라 말했다.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 신청은 전국 모든 이통사 대리점, 판매점 및 이통사 홈페이지, 전화(SKT 080-8960-114, KT 080-2320-114, LGU+ 080-8500-130)로 가능하다.

<김나영 기자> kny7732@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