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시장 전망, 2015-2018 (단위: 십억원)

2014년 국내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시장이 전년대비 7.2% 성장한 1조 3699억원 규모를 기록했다.

23일 한국IDC가 발표한 ‘한국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시장 역동성(Korea Enterprise Mobility Market Dynamics, 2014 & Beyond)'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시장은 기업용 태블릿 시장 성장에 힘입어 성과를 냈다.

한국IDC는 이 시장이 2015년에는 전년대비 17.6%라는 더 큰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기 분야는 포화돼 성장이 제한적이지만, 관리·보안 솔루션 도입이 늘어나 전체 시장 성장을 견인한다는 전망이다.

또 한국IDC는 국내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수요가 투자 여력이 있는 대기업, 계열사, 공공 시장에서 주로 발생되고 있다고 지목했다.

이영소 한국IDC 선임연구원은 “국내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시장은 관리, 보안 수요가 꾸준히 늘면서 성장이 기대되고 있지만 영역별로 차별화된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이 선임연구원은 “모바일 솔루션 업체, 서비스 공급업체는 주요 수요처로 부각되고 있는 공공 시장 레퍼런스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공공 시장에서의 성공이 기업 시장 공략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외에도 한국IDC는 모바일 기기에 집중하던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관리 솔루션이 최근 앱으로까지 관리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고 시장 현황을 짚었다.

<김나영 기자> kny7732@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