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은 MWC 2015에서 스마트폰, 패블릿 및 태블릿용 새로운 저가 SoC(system-on-chip)를 비롯한 모바일 솔루션을 대거 발표했다.

인텔이 이번에 발표한 모바일 솔루션은 △엔트리급 스마트폰, 패블릿 및 태블릿용 인텔 아톰(Intel Atom) x3 프로세서 시리즈(코드네임 소피아(SoFIA)) △메인스트림, 프리미엄 태블릿 및 소화면 2 in 1용 인텔 아톰 x5 및 x7 프로세서 시리즈(코드명 체리 트레일(Cherry Trail)) △450Mbps까지 다운로드 속도를 지원하는 5모드 인텔 XMM 7360 LTE Advanced 솔루션 등이다.

인텔은 또 △브라이트스타(Brightstar), 도이치 텔레콤(Deutsche Telekom), LG전자, 프레스티지오(Prestigio) 및 삼성이 개인 디바이스 보호를 위해 인텔 시큐리티(Intel Security) 기술 채택했으며, 앞으로 △알카텔-루슨트, 에릭슨 및 화웨이와 협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텔 아톰 x3 프로세서 시리즈는 64비트 멀티코어 인텔 아톰 프로세서를 3G 또는 4G LTE 연결성과 결합한 통합 통신 SoC이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와 이미지 센서 프로세서, 그래픽, 오디오, 연결성 및 전력 관리 구성요소들을 단일 시스템 칩셋으로 결합했다. 아수스와 욜라(Jolla)를 포함한 20개 기업들이 인텔 아톰 x3를 채택하기로 했다.

인텔 아톰 x5 및 x7 프로세서 시리즈는 윈도 및 안드로이드를 위한 64비트 지원, 인텔 8세대 그래픽 및 차세대 LTE Advanced 연결성 옵션 제공 등이 특징이다. 에이서, 에이수스, 델, HP, 레노버 및 도시바는 이미 이 플랫폼을 탑재한 제품 생산을 결정했는데 올 상반기에 첫 번째 제품들이 출시될 전망이다.

5모드 인텔 XMM 7360 LTE Advanced 솔루션은 3x CA(carrier aggregation)와 최대 450Mbps의 다운로드 속도를 지원한다. 작은 크기와 뛰어난 전력 효율을 갖춘 XMM 7360은 스마트폰에서부터 패블릿, 태블릿 및 PC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폼팩터를 수용한다.

한편 알카텔 루슨트는 비용 절감 및 네트워크 성능 향상을 위해 인텔 제온 프로세서를 탑재한 범용 서버를 이용한 가상화 기지국(vRAN) 솔루션을 발표했다. vRAN은 올해 고객 시험 운영을 거쳐 2016년 상용화될 예정이다.

에릭슨은 인텔 랙 스케일 아키텍처(Intel Rack Scale Architecture)와 함께 관리 및 통합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클라우드 자원을 최적화하고 서비스 민첩성을 크게 높였다고 발표했다. 에릭슨은 또 4G 네트워크에서 모바일 보안 강화를 위해 인텔 시큐리티와 협업 중이라고 했다.

화웨이와 인텔은 통신 서비스 제공업체들의 데이터 센터 혁신을 지원할 클라우드 솔루션 제공을 목적으로 협업하고 있다. 양사는 인텔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화웨이의 차세대 퓨전스피어(FusionSphere)를 개발할 계획이다. 또 퓨전스피어의 네트워크 가상화 성능 향상을 위해 데이터 플레인 개발 키트(Data Plane Development Kit)와 오픈 v스위치(Open vSwitch)를 사용할 예정이다.

<박시현 기자> pcsw@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