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통신 네트워크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업체인 화웨이는 미국 텍사스 주 리차드슨에 LTE(Long Term Evolution) 연구소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연구소 개설로 북미의 이동통신 사업자들을 비롯한 통신 업계 파트너들은 LTE 기술의 가능성을 검토하고 화웨이의 최신 LTE 솔루션을 경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화웨이는 자사의 LTE 분야 글로벌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초기 화웨이의 LTE 연구소는 프로토타입(시제품) 장비를 위한 시설로 지난2008년 가을에 설립되었으나, 북미 시장을 목표로 한 상용 제품을 완벽하게 지원하기 위하여 업그레이드 되었다. LTE 연구소는 미국과 캐나다의 통신 사업자들을 타겟으로 최근 화웨이의 상용 LTE 솔루션을 출시한 바 있다. 또한, 화웨이의 연구 개발 팀은 연구소를 통해 기술 이행 이전에 엄격한 LTE 시스템 테스트를 수행하고 북미 사업자들과 더욱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화웨이 북미 법인 부사장 칼 리우(Carl Liu)는 “이번 LTE 연구소 설립으로 미국과 캐나다의 사업자들이 현지 시설과 자산을 이용해 LTE 출시를 할 수 있도록 화웨이가 적극적인 지원을 할 수 있게 되었다”며 “많은 사업자들이 좀 더 선진화된 모바일 브로드 밴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화웨이와 파트너십을 체결 함에 따라, LTE 멀티 밴드 기술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화웨이 LTE 연구소는 화웨이의 싱글랜(SingleRAN) DBS3900 eNodeB를 비롯한 USN 9810 통합 서비스 노드, UGW 9811 통합 게이트 웨이, M2000 부품 관리 시스템 등의 장비뿐만 아니라 최신 버전의 상용 소프트웨어를 갖추고 있다. 지난 CITA 와이어리스 2008에서 고성능 무선 서비스(AWS, Advanced Wireless Service)스펙트럼 가운데 최초로 시연한 바 있는 화웨이의 싱글랜 솔루션은 CDMA/LTE와 UMTS/LTE 듀얼 모드 운용을 지원하기 위하여 소프트웨어 기반 무선통신 (SDR, Software Defined Radio) 기술을 탑재하였다.

한편, 화웨이는 지난 6월, 일본 도쿄에도 LTE 기술 육성을 위해 연구소를 설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