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시스템(대표 신종현)이 지난 18일 병무청 신(新) 병무행정 시스템 구축 사업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병무행정 시스템은 본청과 15개 소속기관을 연계하는 병무청의 기간시스템.

이번 사업은 병무행정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는 2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로 LIG시스템은 향후 19개월 동안 ▲병무행정 정보화 시스템의 전면개편 ▲DB 재구축 ▲선진 업무 프로세스 도입 등 총 60여개의 과제를 추진한다.

병무청은 지난 1985년 예비군 업무를 전산화한 것을 시작으로 총 4회에 걸쳐 정보 시스템 기반을 수립해왔다.

이번 사업은 5세대 신 병무행정 구축사업으로 국민이 행복한 신 병역문화를 위한 국민중심 병무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그 목표로 하고 있다.

의무자 병역 상태에 맞게 개인에게 최적화된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홈페이지 활용이 높은 모집·입영 서비스를 고도화한다.

서비스 시기, 내용, 기간을 수요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SOD(Service On Demanded) 서비스를 제공하고, 모바일 연계를 강화해 스마트기기에서 개인별 병역현황을 실시간 조회 가능한 시스템으로 구축한다.

병무청은 이 사업으로 정부 3.0 병역정보 공개 및 공유 확대 기반 마련, 병무행정 업무 효율화, 병역면탈(회피) 분석 체계 구축 및 병역 조사 시스템 과학화를 통해 대국민 서비스를 고도화한다.

통신망 단절에 대비한 지방 병무청의 독자적 업무 수행 체계 구축 등을 함께 추진, 국가 위기상황에 대한 대응체계를 완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IG시스템 국방사업본부 이창엽 상무는 “이 사업은 LIG시스템이 수주한 국방사업 중 최대규모로 지금까지 축적해 온 회사의 노하우를 발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성공적인 프로젝트로 이끌기 위해 전사차원의 품질 및 기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IG시스템의 국방사업은 2012년 이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LIG넥스원과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차근차근 쌓아온 사업역량이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것.

지난해에는 방위사업청 국방통합원가시스템 구축사업, 육군 워게임 전투21 통합모델 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이행한 바 있다.

올해 초 공군의 지휘통제시스템 AFCCS (Air Force Command and Control System) 유지보수사업자로 2년 연속 선정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