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관리 전문기업 유피니트(대표 김용옥)는 일본 최대 NEC그룹 SI회사 NEC넷츠에스아이와 사업제휴 계약를 맺고 일본 성능관리시장 진출을 본격화 한다고 17일 밝혔다.

▲ 성능관리 전문기업 유피니트 김용옥 대표(사진 왼쪽)는 17일 일본 NEC그룹 SI회사 NEC넷츠에스아이 나까가와 타카유끼 본부장과 사업제휴 계약를 맺고 일본 성능관리시장 진출을 본격화 한다.

이번 유피니트와 사업제휴를 체결한 일본 NEC넷츠에스아이는 1953년도에 설립, 6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매출액 2조 7000억원(2013년 기준), 직원수 7164명을 보유한 SI회사다.

유피니트는 과거 5년간 일본시장 진출을 위해 일본에서 요구되는 기능구현, 높은 품질수준, 기술지원체계 등을 준비해 왔다.

2013년부터 유피니트는 NEC넷츠에스아이와 애플리케이션 성능관리에 필요한 파로스 제품에 대해 공급 협상을 해왔으며 일본의 까다로운 기술력검증과 품질검토를 통해 여러 유수의 해외 제품들을 제치고 파로스를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이번 협약은 단순 사업제휴가 아닌 NEC넷츠에스아이가 일본내 보유한 기존 2000여개 사 이상의 고객에게 영업을 전개, 1년 이내에 10억엔(한화 약 100억원)의 판매목표에 대한 내용 등이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일본 시장은 전세계에서 메인프레임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보수적인 시장이었는데 오픈 분산 환경으로 다운사이징이 이제 막 시작되고 있다.

오픈 분산 환경으로 시스템을 재 구축했을 때 가장 큰 문제가 시스템 운용에 있어서 애플리케이션 장애감지 및 관리를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점.

유피니트의 파로스 제품은 분산환경 전구간에 있어서의 거래추적을 할 수 있는 제품으로 이미 한국내의 차세대 시스템에 구축 경험이 많은 제품이다.

NEC넷츠에스아이의 나까가와 타카유끼 판매추진 본부장은 “유피니트가 오픈 분산환경에서 전구간에 걸친 거래추적을 할 수 있는 제품을 자체 기술로 개발,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내의 대형기관에 납품실적이 있고 우리가 자체 실시한 제품 평가에 만족을 했기 때문에 파로스 제품을 일본 시장에 적극 판매키로 했다”고 밝혔다.

유피니트 김용옥 대표는 “이번 NEC넷츠에스아이와 협약 체결로 내년 3월까지 약 10억엔 수출 목표를 달성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본 시장의 성공적인 진출을 시작으로 유피니트는 2015년 중국, 미국, 유럽 등 진출을 적극 추진해 2016년에는 해외시장에서 매출을 300억원 이상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