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0일 발주, 이미 제안설명회까지 마친 옛 차티스 손해보험인 AIG손해보험(대표 스티븐 바넷)의 ‘차세대시스템 구축’ 관련 사업자는 5월 중순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AIG손해보험은 이미 3월 31일 LG CNS, SK C&C, 한화S&C로부터 제안서를 마감했고, 4월 10~11일 이틀에 걸쳐 제안설명회도 마쳤다.

업계 한 관계자는 “당초 AIG손해보험은 4월 23일경 우선협상 사업자 발표를 예정했으나, 본사에 사업자 선정 절차와 방식에 대한 추가 품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안다”며 “빠르면 5월 둘째주 발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총 400억원대로 추산되는 AIG손해보험 차세대시스템은 채널, 코어 애플리케이션, 백엔드, DW/DM 등을 범위로 한다.

채널단 개발 대상은 고객 인터넷 & 모바일 웹, 콜센터, 영업자동화 시스템 등이다. <그림1 ‘AIG손해보험 차세대시스템 사업범위’ 참조>

▲ 그림1 ‘AIG손해보험 차세대시스템 사업범위’

코어 업무 개발 관련 AIG손해보험은 고객정보 관리, 상품관리, 관리자 정책, 심사, 클레임, 재보험, 결산, 빌링&페이먼트, 보험회계(Actuarial), 영업관리, 지식관리, 이미징&워크플로우, 여신정책 등이다.

백엔드 업무는 분석, 캠페인 관리, 사기방지 등을 개발하고, 데이터 웨어하우스(DW)와 데이터 마트 그리고 실시간 데이터 분석 등이 대상이 될 예정이다.

업무별 세부적으로 AIG손해보험은 ▲영업 및 마케팅 ▲상품 ▲정책 운영 및 서비스 ▲클레임 ▲인터넷 모바일 서비스 지원 인프라 등으로 나눠 개발할 예정이다. <그림2 ‘AIG손해보험 차세대 사업범위’ 참조>

▲ 그림2 ‘AIG손해보험 차세대 사업범위’

영업 및 마케팅 시스템은 고객정보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을 시작으로 고객정보 기반의 분석 CRM, 효율적인 캠페인 관리를 위한 ‘캠페인 리파지토리’, 영업지원 및 상담시스템, 멀티채널 아키텍처를 활용한 마케팅 시스템, 콜센터 통합관제시스템 등으로 요약된다.

상품관련 AIG손해보험은 프로덕트 팩토리, 상품 성과분석, 커스터머 및 커머셜 통합청약, 통합 계약관리, 전문가(expert) 심사, 서비스 상담포탈, 전사 고객목소리(VOC) 관리, 통합 지식관리, 워크플로우 관리, 리포팅, 통합빌링 시스템 등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클레임 관련, 보상, PRM(Partner Relationship Management, 파트너 관계관리), 보험사기 사전 인지를 위한 사기방지(FDS), 이미지 워크플로우 시스템이 개발 대상이라고 AIG손해보험은 밝혔다.

아울러 AIG손해보험은 사용자 접근성 강화를 위한 인터넷 및 모바일 세일즈/서비스 플랫폼을 새발, 인터넷 및 모바일 서비스 지원 인프라도 구축한다.

한편 AIG손해보험은 2014년 2월 현재, 개인고객 관련 거래고객수는 88만 5228명, 사망·해지·휴면 등 기타고객은 825만 7678명 등 총 914만 2906명이라고 밝혔다.

기업고객은 거래고객 기준 9227개사, 사망·해지·휴면 등 기타고객은 3만 8619개사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