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대표 전동수)는 지난 20일 화재로 인해 과천센터 11층과 냉각탑의 사용이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10층 이하 나머지 층의 전산장비는 이상이 없고, 데이터의 유실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다만 삼성SDS는 쿨링시스템이 손상돼 전산장비의 낮은 가동률로 일부 서비스를 제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SDS는 ▲‘데이터 및 관련 장비들을 다른 ICT 센터로 이관해 가동함’과 함께 ▲‘화재 진압 과정에서 손상된 냉각시스템을 복구해 과천 센터의 기능을 일부 정상화’하는 내용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삼성SDS는 국민생활에 불편을 드리고 있는 금융 및 인터넷 전화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복구하기 위해 회사가 갖고 있는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온라인 결제•홈페이지 접속 등의 불편이 발생한 삼성카드 관련 업무를 최우선적으로 복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인터넷 전화 서비스의 경우 20만 회선에서 서비스 제공이 안됐으나 현재 일부 복구되고 있으며 절반인 10만 회선은 수요일(23일)까지, 나머지 10만 회선은 목요일(24일)까지 부가서비스를 제외하고는 복구를 완료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기존 070 고객센터(1577-0300) 외에 추가로 피해접수 콜센터(1577-0382)를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