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L2/L3 이더넷 스위치 시장에서 2위 업체임을 자신하는 익스트림 네트웍스 코리아(대표 이근형)가 앞으로는 대학시장을 강력히 드라이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익스트림 네트웍스 코리아는 7월부터 시작된 2010 회계연도에 대학 시장 확대에 역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대학 시장 공략을 목표로 오는 가을 쯤 사양과 가격을 가볍게 한 중저가형 백본, 에그리게이션 스위치 제품(블랙다이아본드 8800시리즈)을 출시하고, 지방 채널 파트너 발굴에도 중점을 둘 계획이다. 또한 웍그룹 스위치에 한해 제품의 수명주기 동안 무상 유지보수를 제공하는 ‘리미티드 라이프타임 워런티’를 적용함으로써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특히 서울시립대, 인천대학교 등에 기 도입된 시스코 장비를 대체한 고객 레퍼런스를 앞세워 대학 시장을 적극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스코 스위치의 강력한 대안’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시스코를 능가하는 제품 성능, 기술력, 신뢰성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익스트림 네트웍스 코리아는 “익스트림은 이더넷 기반 스위치 제품군을 확대하고 필요한 기술을 인수하면서 기술력을 확보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제품 라인업 강화와 가격 경쟁력 있는 제품을 통한 대학 시장 공략도 자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학 스위치 시장에서는 시스코 외에 쓰리콤, 알카텔-루슨트 등이 강세다. 익스트림이 대학 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이 업체들과의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쓰리콤은 “익스트림은 과거 대학시장에서 장비 안정성에 대해 호평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담당자들 사이에서 여전히 그 인식이 남아있을 수 있다. 또 최근 대학들이 유무선 통합솔루션, 보안 등의 토털 솔루션 도입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에 스위치만 가지고는 사업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익스트림이 가격에 민감하고 혼재된 트래픽 처리를 위한 검증된 장비를 요구하는 대학 시장에서 얼마나 경쟁력을 지닐 수 있을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