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텀(지사장 이강욱 www.quantum.com/kr)는 19일 부산은행에 금융 거래 데이터를 암호화, 고객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퀀텀의 데이터 암호화 솔루션 ‘스칼라 키 매니저(Scalar Key Manager)’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 퀀텀코리아의 '스칼라 키 매니저' 이미지

◆이례적 테이프 백업 스토리지 도입 = 2012년 차세대시스템을 가동한 부산은행은 본사 및 IDC센터에 분산된 금융 거래 데이터들을 백업하기 위해 퀀텀의 엔터프라이즈 급 아카이브와 장기 데이터 보관을 위한 테이프 백업 스토리지 스칼라(Scalar) i6000을 도입한바 있다.

이후 부산은행은 테이프에 저장된 데이터의 보안성을 높이기 위해 ‘테이프 암호화 시스템’을 추진했다.

부산은행의 이같은 조치는 금융 거래 데이터들을 암호화, 테이프의 분실 및 도난 사고 발생 시에 고객정보 유출을 막고 암호화된 사용자 인증키를 별도로 관리해 필요시마다 인증을 거쳐 읽기/쓰기 권한에 대한 부여를 위해 시행된 것이다.

김우엽 부산은행 시스템 운영담당 과장은 “금융 고객 정보 데이터들이 유출되지 않도록 안전하게 관리하는 것은 중요한 문제다. 부산은행은 퀀텀의 데이터 암호화 솔루션을 도입해 기존 테이프기반 백업 스토리지에 저장된 데이터를 암호화해 한번 더 데이터 유출을 방지하는 안전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퀀텀 스칼라키매니저 = 부산은행은 스칼라 키 매니저를 도입해 고객들의 금융 거래 정보는 물론, 각종 영업 관리 업무 데이터 20TB를 암호화했다.

기존 백업 업무에 부하를 일으키지 않아 백업 시간 지연이나 성능저하, 백업 용량이 증가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먼저 지정해 둔 테이프 백업 스토리지에서만 암호화된 데이터를 해제해 확인할 수 있어 데이터 유출 위험을 막을 수 있다.

퀀텀의 데이터 암호화 솔루션 ‘스칼라 키 매니저(Scalar Key Manager)’는 스칼라 테이프 백업 스토리지 및 기존 백업 시스템을 사용하는 고객들이 쉽게 암호화 솔루션을 추가 설치, 기업의 주요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기업의 데이터센터는 물론 원격지에 있는 모든 테이프 백업 솔루션에 있는 암호화된 데이터도 중앙에서 통합 관리가 가능하다.

김우엽 과장은 “퀀텀의 스칼라 키 매니저는 데이터 암호화를 위한 고성능과 높은 확장성을 제공하고 있으며 관리 또한 용이하다”며 “무엇보다 기업의 고객 정보와 기타 민감한 정보가 위험에 처해 있고 규제 준수가 엄격해지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정보 데이터 관리 인프라를 완비하게 됐으며 이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만족을 표했다.

부산은행은 향후 금융 거래 데이터 량의 증가와 인터넷과 모바일 뱅킹 등으로 고객 서비스 접점이 확대되는 점을 고려, 지속적으로 데이터 암호화 시스템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