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로니스코리아(지사장 서호익 www.acronis.co.kr)는 10일 본사 발표를 인용, 1000만 달러(한화 약 106억 가량)를 투자해 ‘아크로니스 연구소(Acronis Labs)’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소는 클라우드 서비스와 빅데이터, 아카이빙, 모빌리티 등 기업이 실제적인 활용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새로운 IT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립됐다.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과 러시아 모스크바에 기반을 둔 아크로니스 연구소는 컴퓨터 과학자, 개발자 및 프로그래머와 같은 인적 자원을 활용해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저장, IT 인프라 관리 비용 절감, 클라우드 기술 활용법 등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아크로니스 연구소는 또한 업계 최고의 제품임을 보장할 수 있는 제품 성능 평가 프로그램 개발, 아크로니스 고유의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 다양한 제품군에 적용 가능한 핵심 기술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 연구소는 핵심, 성능, 지적재산권, 제품 연구 등 4개의 팀으로 나눠진다.

핵심 연구소 팀은 기존 아크로니스 기술을 활용, 아크로니스의 새로운 제품 개발의 기초가 될 전략적인 기술 개발을 담당한다.

빅데이터, 모빌리티, 클라우드와 같은 새로운 환경에 맞춰 제품을 개발하는 과제를 담당하게 된다.

성능 연구소 팀은 대규모의 차세대 스토리지 구성 요소의 성능을 최적화하기 위한 방법과 운용 사례를 개발한다.

초기 투자 비용은 성능 측정을 위한 최신 하드웨어 구입과 설치에 사용된다.

지적재산권 연구소 팀은 아크로니스 기술의 특허 보호뿐 아니라 아크로니스 직원들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낼 수 있도록 창의성을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제품 연구소 팀은 향후 아크로니스 제품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기술 개발 및 제품화를 담당한다. 이 팀은 아크로니스 제품에 새로운 기술이 적용되기 전에 가용성과 성능, 시장 포지셔닝에 관련된 검증에 집중할 예정이다.

연구소 소장으로는 아크로니스 기술총괄 부사장 맥스 리야드빈스키(Max Lyadvinsky)가 임명됐다.

리야드빈스키 소장은 지난 12년간 다수의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를 관리한 바 있으며,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기술에 폭넓은 지식으로 갖추고 있다.

특히 리야드빈스키 부사장은 백업 및 재해복구 솔루션 ‘아크로니스 백업 앤 리커버리’의 원천 기술을 개발했으며, 백업 및 스토리지 기술 분야에 있어서 31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스토리지 분야에서 15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하고 있는 아크로니스의 대표 엔지니어 알렉세이 트루노브(Alexey Trunov)가 설계 총괄 책임자(아키텍트)로 임명됐다.

세르게이 벨루소프(Serguei Beloussov) 아크로니스 CEO는 “아크로니스 연구소는 수백만의 아크로니스 고객에게 스토리지에 저장된 데이터를 더욱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보다 많은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