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시스템(대표 김병국)은 29일 국민연금공단, 방위사업청 등 사업을 연이어 수주하면서 올 매출 1000억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공단 정보보안시스템 종합 보강사업은 보안 취약 인프라에 대한 점검 및 최적 보안시스템을 구축한다.

공공기관 보안 사고 증가에 대응, 보안 패러다임을 사후약방문식의 조치에서 예방으로 변화시키는 사업이다.

방위사업청 국방통합원가시스템 2차 사업은 작년 구축 완료된 1차 사업의 기능 개선 및 간접원가 배분 등 검증기능을 강화한다.

2015년 4월까지 각 군, 국방과학연구소 등 국방망 이용기관으로 사용범위가 확대될 예정이며, 국회에 계류된 원가공정화 법률이 입법화되면 3000개가 넘는 방산업체가 이 시스템을 통해 업무를 처리하게 된다.

이로써 LIG시스템은 2013년 매출 1000억 돌파, 공공사업 매출은 전년대비 약 8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올해 초 20억원 이상 공공정보화사업 중 국방, 보건복지, 교육, 공금융을 타깃으로 정하고 역량을 쏟은 결과 한해동안 육군 전투21모델 2차 장비도입, 보육통합정보시스템 고도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사이버가정학습 콘텐츠 개발, 대한주택보증 보증신상품 개발 사업 등 굵직한 사업들을 수주했다.

LIG시스템은 올해 성과를 기반으로 내년 공공정보화 사업 분야에서 50%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략사업에 집중해 영업력을 강화하고 올해 인증을 획득한 ISO20000 인증 내재화로 공공 유지보수 사업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기존 개발 방법론과 프레임워크 강화로 프로젝트 이행 능력도 중견기업 최고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게 LIG시스템의 내년 전략이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