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금융사고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국민은행(은행장 이건호)이 기존 은행장 직속으로 돼 있던 IT정보보안부를 확대, 정보보안본부로 개편하는 부분 조직정비를 4일 단행했다.

이로써 국민은행은 기존 17본부 57부 2실에서 18본부 57부 2실로 확대됐다.

은행측은 아울러 기존 IT정보보안부를 정보보호부로 개편하고 신설된 정보보안본부 산하로 편입시켰다.

신설 정보보안본부는 기존 IT정보보안부 김종현 상무를 본부장으로 발령하고, 각 부서에 흩어진 보안, 리스크 관련 담당자를 편입시키는 부분 인사발령을 단행했다.

‘정보보안본부’ 역할은 기존 각 부서에서 산발적으로 대응하는 ‘보안’ 이슈를 통합 대응한다는 측면에서 신설된 것으로 알려졌다.

예를 들어, IT본부 산하 ‘내부감사’ 팀을 정보보호본부 산하에 두고, IT투자의 적정성 등을 측면지원하는 모델이다.

국민은행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은행의 보안체계에 대한 보다 신뢰있는 정책 구사가 가능해 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