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국내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시장은 10.1%의 고성장세를 기록했으며 효율적인 스토리지 관리와 관련된 요소들이 향후 시장 성장의 키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한국IDC는 한국 인프라스트럭처 관리 소프트웨어 시장분석 및 전망보고서를 통해 2008년 국내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시장은 전년대비 10.1% 성장세를 바탕으로 1,549억원대 규모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한국IDC는 최근 TCO와 ROI를 고려한 데이터의 효율적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공급 업체들도 차별화 요소 확보 및 매출 증가를 위해 소프트웨어 비즈니스를 강화하면서 데이터의 분류, 이동, 저장, 관리를 위한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시장 환경 하에서 재해복구와 연관된 백업 및 복제, 스토리지 리소스의 통합관리 등이 시장 성장을 이끌어 내는 동력원으로 작용했다고 보고서는 해석했다.

한국IDC 황성환 연구원은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시장은 국내외 경기침체에 따른 IT 투자감소, 판매기간의 장기화에 따라, 2009년과 2010년 예상 시장은 과거 예상치보다 하향 조정된, 6.1% 와 6.5% 의 성장세로 각각 1,644억원 및 1,750억원대 규모를 보일 것이며, 향후 5년간 6.6%의 연평균 성장을 통해 2013년에는 2,137억원대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황 연구원은 향후 시장 전망에 대해 “스토리지 용량 증설에 주력하던 기업들의 관심이 점차 스토리지 자원의 효율적인 관리로 이동하고 있으며 데이터들의 보전과 가용성 확보를 위한 투자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언급하며 “디스크 기반의 데이터 저장 및 복구, 스토리지 가상화, 계층화된 데이터 관리, 신규 비즈니스 모델 등이 시장 성장에 영향을 미칠 요인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