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통합(EAI) 이슈로 불안한 차세대와 달리 경남은행(은행장 박영빈) 비즈니스 프로세스 재설계(BPR)은 순항중이다.

27일 경남은행과 우리FIS 등에 따르면, 지난 8월 19일부터 23일까지 통합테스트 1차를 마치고, 26일부터 오는 9월 6일까지 2단계에 걸친 2차 통합테스트가 진행중이다.

1차 테스트에서는 인터페이스 및 단위업무 검증이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10개 파트별 내부의 업무흐름 및 데이터 정합성에 대한 검증이 진행돼 성공적인 결과물을 얻었다.

또 레거시시스템과 인터페이스 역시 소기의 성과물을 만들어 냈다. 상암동 통합테스트룸에서 가진 1차 테스트는 우리FIS, LG CNS 담당자 등 총 69명이 참여했다.

이번주 진행되는 2차 테스트는 BPR 프로세스 및 통합테스트 시나리오 검증이 이뤄진다.

1단계는 경남은행 BPR 추진부 인력 14명이, 2차 테스트는 BPR추진부, 비즈니스 관리부, 서울지역 경남은행 지점 등 총 28명, 3개 영업점이 참여한다.

오는 9월 9일부터 추석 연휴 전인 9월 17일까지 경남은행은 BPR추진부, 비즈니스 관리부, BPR센터, 영업점 등 총 41명이 참가하는 가운데 창원 BPR센터에서 BPR-유관시스템 통합 프로세스 검증에 나선다.

이는 BPR시스템, 레거시시스템, 기타 외부연계시스템이 모두 통합된 상황에서 엄무흐름 및 데이터 정합성 검증을 거치는 작업이다.

각 시나리오별 N차 반복수행으로 이뤄지고, 영업점, 센터의 실제 인프라 환경을 적극 점검하게 된다.

추석연휴가 마쳐지면, 9월 23~27일까지 경남은행 BPR추진부, BPR센터, 영업점 등 총 41명이 참여하는 인수테스트 이어진다.

전체 업무흐름 및 데이터 정합성 검증을 거치고, 오픈 대상 시스템에 대한 최종 검증이 이뤄진다.

인수테스트 2차는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1차 인수테스트 미비점을 보완, 테스트하고 10월 21~25일까지 경남은행 4개 점포를 대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경남은행 BPR은 올초 LG CNS를 주사업자로, 약 200억원을 투입해 영업점 업무 중 일부를 후선업무로 전환시키고, 이미지 엔진 및 워크플로우 엔진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