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21.4.19 월 05:19
금융IT
경남은행 차세대, 일정대로 추진될 듯지주사 권고안 마련 ‘난항’…이사회 권한침해 논란도
김동기 기자  |  kdk@bikorea.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3.07.21  17:47:23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매각공고 이후에도 갈피를 잡지 못하는 경남은행(은행장 박영빈) 차세대시스템이 일정대로 추진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당초 매각이유로 차세대 IT시스템 개발 중단을 예고했던 지주사나 ‘전산전략협의회’의 구조가 매각에 맞춘 차세대 IT 가이드라인 마련이었는데, 그 내용이 다소 애매해진 탓도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그룹이 지주사 차원에서 사실상 ‘차세대 3개월 가량 중단’을 놓고 내부 협의 및 전산전략협의회 등을 예고했으나, 지난 8일 이후 논의가 완전히 중단된 상태다.

지난 15일 매각공고 이후에도 이렇다 할 논의가 지속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

각 자회사 CIO들이 주축이되는 지주사 전산전략협의회는 협의 기구이지, 의사결정 기구는 아니라는 게 경남은행의 판단이다.

즉, 애초 차세대 의사결정은 은행 경영협의회와 은행 이사회가 주도했는데, ‘Go-Stop’을 지주사 전산정보 협의회가 내세우는 건 절차상 논란이 빚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지주사 역할이 조정이나 가이드 마련인데, 이래라 저래라 하는 모양새가 어째 월권처럼 보인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즉, 지주사에서 방향을 마련하면, 은행 경협이 심의하고, 이사회 안건으로 통과시키는 게 적절한데, 어째 지주사가 모든 결정에 나서는 것 같았다는 게 최근 논란이다.

여기에는 또 우리FIS 이사회도 거쳐야 하는 다소 복잡한 절차가 남는다.

따라서 애초 ‘전산전략협의회’를 주축으로 경남은행 차세대 지속 추진 여부 결정에 한계가 부닥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치세대를 3개월 가량 중단했다고 그 이후 지속 여부를 결정한다고 할 때, 개발인력들이 이탈한 이후 재결집될 수 있느냐는 현실적인 난제를 안고 있다.

경남은행 차세대가 중단될 경우, 수백명의 개발자들이 경남은행 차세대만 마냥 기다릴 수 없기 때문에 다른 프로젝트에 투입될 수 있다.

이 경우, 차세대가 재기되면 다른 사람이 개발하던 산출물을 다른 개발자가 와서 손질해야 한다는 얘기인데, 현실성이 떨어진다.

개발자 자신이 갖는 코딩 습관이나, 숙련도에 따라 은행업무와 프로그램간 매핑 등 기법은 다른 사람이 손쉽게 변경하기 어렵다.

표준방법론이 있기는 하지만, 모든 업무가 이 방법론을 적용하지는 않기 때문에 나타날 수 밖에 없는 현상이다.

마지막으로, 경남은행 매각이 일정대로 순항한다고 해도, 인수자의 성격에 따라 개발되는 차세대시스템을 재사용할지, 폐기할지를 결정하는 게 오히려 적절하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현재 경남지역 상공인들이 주축이 돼 지역은행으로 경남은행 환원을 주창하고 있고, 여타 DGB 나 BS금융지주가 인수해도 IT부문까지 화학적 통합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린다.

지역 상공인이 인수할 경우, 경남은행의 현 차세대는 ‘비용효율적’인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다.

다른 측면에서 지역에 거점을 둔 DGB나 BS금융지주의 경우 지주사 차원에서 지역은행 구조를 그대로 유지하는 현 우리금융그룹 모델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

이같은 모델은 결국 향후 3~4년간 IT부문에 큰 변화가 없다는 점을 예고해 내년 가동을 예정하는 경남은행 차세대는 원안대로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결국, 지주사 차원의 경남은행 차세대 중단 논의는 해프닝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

 

< 저작권자 © BI 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김동기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1
수협 상호금융, ‘페이퍼리스’ 구축 추진
2
국민은행-한국MS,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3
베트남 우리銀, 현지 ‘차세대 금융결제망’ 공동 구축
4
코스콤, ‘ETF 체크’ 출시
5
KT-KMAC, MOU…빅데이터 B2B 확대
6
클라우데라-엔비디아, 협력 강화 발표
7
하나금융그룹, 권길주 신임 하나카드 사장 추천
8
굿모닝아이텍, 전인호 대표 초청 특강
9
KT-대한요양병원협회, MOU 체결
10
LG유플러스, ‘홀맨’ 위촉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대방로65길 13, 904(여의도동 유창빌딩)| Tel: 02-785-5108 | Fax 02-785-5109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주)비아이코리아닷넷 | 대표이사 : 김동기 | 사업자 등록번호:107-87-99085 |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김동기
등록번호 : 서울 아01269 | 등록일자 : 신고일자 2008.10.22 | 발행인:김동기 | 발행일자:2010.06.01 | 편집인 : 김동기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동기
Copyright © 2012 BI KOREA.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