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기일전이다. 이번에는 실패할 수 없는 사업이다.

메인프레임 개발 차세대를 포기한 동부화재(대표 김정남)의 새로운 차세대시스템 구축 사업 ‘플랫폼 전환’은 LG CNS와 SK C&C-한화S&C 2파전으로 압축됐다.

지난 5월 31일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동부화재는 오는 3일 제안설명회, 4일 PM/PL급 인터뷰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부화재 ‘플랫폼 전환’ 구축은, 2010년부터 메인프레임 자바 기반으로 개발해 오다 최근 이 선행 사업을 포기하고, 개방형 표준 계열로 새롭게 시작한다고 밝힌 사업이다.

470억 가량이 투입될 이번 사업은 올 7월 1일부터 개발을 시작해 오는 2014년 12월까지 약 18개월을 투자한다.

‘플랫폼 전환’ 구축 방향은 ▲고객정보 통합 고도화 및 언더라이팅 정보체계 구조화 ▲상품 팩토리 기반의 상품시스템 적용 ▲채널 연계 강화 및 전산포탈 적용 ▲인프라 표준화 및 효율화 등 4대 카테고리에서 추진된다.

이를 기반으로 동부화재는 전사 IT 아키텍처를 마련했다.

전사 고객관리시스템 구축, 보종(보험종류)간 코어 영역 기능의 통합 구현, 상품팩토리 도입, 채널통합, 통합 룰 시스템 구축, 애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 도입, 차세대 플랫폼 정의, 코드 표준화, 서비스 기반의 BPM 도입 등이다.

이는 앞서 실시간 중장기 PI 결과와 매핑된다. 즉, 마케팅 PI, 언더라이팅 PI, 보상PI, 상품PI 등과 연계돼, 4대 추진 방향을 구현하는 모델이다.

IT인프라는 운영서버 하드웨어 도입 3784GB 메모리에 6590만 6738TPMC를 예상하고 있다.

운영서버 유닉스 OS내 커널, 쉘, I/O 모두 64비트를 지원해야 하고, 각 파티션별 C/C++ 컴파일러를 제공해야 한다.

HBA(Host Bus Adapter)는 8Gbs 이상 파이버 채널을 지원하고, 파티션당 4포트(기간계 DB 파티션은 16포트 이상 제공) 이상을 지원으로 구성한다.

네트워크 구성은 파티션당 4포트 1기가비트를 제공하지만, 기간계 및 웹서버는 10기가비트 이더넷을 제공해야 한다.

내장디스크는 파티션당 200GB 3개 이상을 제공하고, SAN 부트 환경으로 구성한다.

서버 가상화 채택, 클러스터링 구성, 파일공유 기능 등 부가 요건도 제안서에 넣도록 동부화재는 요청했다.

스토리지는 운영계 65TB, 복제 및 개발/테스트 240TB, DR65TB, 전환 80TB 이상으로 구성한다.

백본 및 서버팜 스위치 관련, 동부화재는 4테라비트(Tbps) 이상 스위치 및 950메가급 이상의 패킷 처리 성능으로 구성한다.

최고 10슬롯 이상의 모듈러 타입, 엔진 및 전원 이중화, 모듈·팬(FAN)·전원 모두 핫 스왑 제공, 1000베이스 티(Base T) 인터페이스 지원이 필수조건이다.

프로토콜은 레이어2는 802.1D, 802.1S, 802.1W, 802.3ad(LACP) 구조와 VLAN 및 VLAN 트렁킹을 지원해야 한다.

방화벽 구조는 쓰루풋 20Gbps 기준으로, CPU 6코어 이상, 12GB 메모리, 2TB HDD, 최대 4만 세션 동시처리가 성능 충족 요건이다.

코볼 프로그램 전환 및 단위테스트 관련 데이터 전환 프로그램수는 2065본, 기간계에 적용된 업무 솔루션과 커스터마이징 된 부분 전환은 이노룰, 아이로그 등이다.

z리눅스에 적용된 주요 프로그램은 엔터프라이즈 포탈(EP), EAM, ESB, 메타, DQ 등 이라고 동부화재는 덧붙였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