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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칼럼 |
“무선랜,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의 주류로 부상”[인터뷰] 스티브 퍼킨스 아루바네트웍스 이사…“언제 어디서나 쉽고 값싸게 사무실 구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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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랜 및 보안 모빌리티 솔루션 전문업체인 아루바 네트웍스는 이제 더 이상 무선랜 전문업체가 아니다. 무선랜을 넘어 유무선 통합(FMC) 네트워크 전문업체이다. 무선랜의 기술적 우위를 기반으로 최근 유선과 무선이 결합된 VBN(Virtual Branch Network) 솔루션을 출시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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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티브 퍼킨스 아루바네트웍스 이사 |
특히 아루바의 VBN솔루션은 기존 유선 네트워크에 비해 가격이 저렴할 뿐만 아니라, 누구나 쉽게 단 한번의 클릭만으로도 사무실 네트워크를 구현할 수 있고, 복잡한 인스톨 과정이 필요없다는 점에서 VPN을 대체할 경쟁력 있는 엔터프라이즈 인텔리전스 솔루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5월 중순 출시한 자사의 VBN 솔루션을 아시아 태평양 지역 주요도시의 고객 및 파트너들에게 공식 소개하기 위해 방한한 스티브 퍼킨스 비즈니스 개발담당 이사를 만나 무선랜의 향후 시장 전망과 아루바 네트웍스의 VBN에 대해 들어봤다.
- 아루바 네트웍스는 무선랜이 향후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의 주류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 근거는 무엇인가?
▶ 비용, 즉 기업의 네트워크 운영을 위한 예산상의 문제가 가장 크다. 기업 네트워크 운영 담당자들은 매년 예산의 40%를 포트 증설에 사용하고 있다. 그렇다고 기존 유선 네트워크를 충분히 활용하고 있는 것도 아니다. 유선이라는 설치상의 제한성 때문에 놀고 있는 포트가 많다.
그러나 꼭 필요한 유선 포트를 제외한 나머지를 무선랜으로 대체하면 예산을 늘릴 필요도 없으며, 활용도도 대폭 끌어올릴 수 있다. 장소에 제약을 받지 않기 때문에 네트워크 활용도 또한 훨씬 높아진다. 실례로 48만여명의 학생과 교직원을 가지고 있는 미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의 경우 무선랜을 도입하고 나서, 약 300억원을 절감했을 뿐만 아니라 접속률이 대폭 증가했다.
특히나 요즘 같은 경제불황기에는 IT 예산을 절감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따라서 경제불황기에 있는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의 최적 솔루션이 무선랜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이러한 것이 가능한 것은 모두 802.11n 때문인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150Mbps의 처리속도에 한층 향상된 음성 품질, 암호화 등이 무선랜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요인이다.
- 아루바 네트웍스는 매년 2배씩 성장하고 있다. 또한 시장 점유율도 전통적 강자인 시스코를 위협할 만한 30% 선에 접근하고 있다. 아루바 네트웍스만의 강점이 있는가?
▶ 아루바 네트웍스의 무선랜 기술은 경쟁업체들이 하루아침에 복제할 만큼 단순하지 않다. 6개월이면 모든 회사의 기술이 동일해지는 그런 기술로는 기술적 측면에서 선두자리를 지키기 힘들다. 아루바 네트웍스가 단순히 소프트웨어적으로만 앞서있다면 언제든 추월당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그러나 아루바 네트웍스는 하드웨어적으로도 경쟁업체보다 한 차원 앞서 있다. 우리의 데이터센터 기반의 콘트롤러는 1개당 64개의 CPU가 집적되어 있다. 경쟁사들은 1개 이상을 가지고 있지 않다.
아루바 네트웍스는 크게 4가지 면에서 기술적 우위에 있다. 첫째는 안정화로 어답티브 라디오 관리(ARM) 기술을 채택하고 있다. 이 기술은 증권거래소와 같이 수많은 사람들이나 단말이 운영되고 있어도 전파상의 혼선이나 간섭현상 없이 안정적으로 네트워크를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두번째는 AirWave Management라는 관리 기술을 통해 모든 클라이언트의 현재 액세스 정보 및 경로, 사용량 등을 중앙에서 모니터링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모든 경쟁사 장비들도 호환되고, 관리할 수 있다. 셋째는 식별 기반의 보안 정책이다. 이는 미 공군이 현재 사용할 정도로 유선보다 보안성이 뛰어나다. 마지막으로 확장성이다. 일례로 우리의 고객사인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의 경우 11,000개의 AP에 80,000 사용자를 수용할 수 있다.
- 아루바 네트웍스의 국내 주요 고객사를 소개해 달라.
▶ 전세계적으로 약 7,000여 고객 사이트가 있다. 대표적인 엔터프라이즈 사이트로는 마이크로소프트, 미 공군, 미 최대 양판점인 세이프웨이, 오하이오 주립대학 등이 있다.
한국의 대표 고객은 콘트롤러 3대와 800개의 AP가 설치된 삼성의료원, 8개의 콘트롤러와 1500대의 AP가 공급된 서초동 삼성그룹 본사, 상암동 LG텔레콤, 분당 KT 본사 사옥, 광주과학기술원, 서울시립대학, 숭실대학교, 국립디지털도서관 등이다.
- 아태지역 로드쇼의 일환으로 한국을 방문한 것으로 아는데, 이번에 소개한 VBN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달라.
▶ 전통적인 원격 네트워킹 솔루션은 라우팅, 스위칭, 방화벽 및 다른 서비스를 각각의 원격 지점으로 복제하기 때문에 비용이 많이 들고 셋업과 관리를 위한 설정이 복잡하다는 취약점을 안고 있다. 이러한 단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이 아루바의 VBN이다. VBN은 각각의 원격 지점으로 복잡하게 복제하는 대신 데이터센터 콘트롤러의 복잡한 태스크를 가상화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해 비용면에서 매우 효율적인 리모트 액세스 포인트(RAP)나 브랜치 오피스 콘트롤러(BOC)로 전송한다. 데이터센터 콘트롤러의 중앙집중식 통제, 방화벽 정책 적용은 네트워크에 대한 사용자 액세스의 통제와 푸싱 정책을 통해 자원이 모든 RAP와 BOC의 방화벽으로 적용될 수 잇도록 한다. 이 에이전트는 자동으로 이루어진다.
모든 복잡한 태스크들이 중앙집중식으로 관리되고 자동으로 분산되기 때문에 RAP와 BOC 설정은 신속하고 용이하게 이루어질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안전한 원-클릭 설치는 지사의 사용자가 IT기술에 문외한 일지라도 전문가의 도움없이 1분안에 설치가 가능하다. RAP와 BOC는 유동 IP만 있으면 어디에든 독립적으로 이동할 수 있고, 3G 네트워크를 포함한 어떤 WAN 네트워크와도 연결이 가능하다.
VBN이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결국 비용절감과 지사 네트워킹을 보다 간편하게 구축하는 것이다. 경제위기 속의 네트워크 담당자들의 과제를 해결해주는 최적 솔루션이라고 자부한다.
- VBN의 주 공략 시장은?
▶ 이미 한국에 고객이 확보되어 있다. 제약사인데 아직은 밝힐 단계는 아니다. 이외에 최근에 고객 3개사와 계약을 마쳤다. 초기에는 지사가 많고 이동 근로자가 많은 증권, 보험사, 유통사들이 주 타킷이 될 것이다.< 저작권자 © BI 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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