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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칼럼 |
엔터프라이즈 인텔리전스의 화두 '비즈니스 분석'조성식 / SAS코리아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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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식
SAS코리아 대표 |
유례없는 불황과 경기위축 등으로 하루가 다르게 복잡해지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경영자가 절실히 필요로 하는 것은 남다른 ‘혜안’이다. 지금까지의 IT는 실적집계를 통해 ‘어디에 문제가 있는지’를 제시해주는 차원이었다. 그러나 경영자가 정말 원하는 것들, 예를 들어 문제의 원인은 무엇인지, 그렇다면 앞으로 어떻게 될 건지, 지금부터 어떻게 하면 좋을지 등 ‘탐색’이나 ‘전망’을 제시하지는 못했다.
IT는 이제 의사결정에 필요한 데이터를 통합하고, 이를 기반으로 분석과 활동 계획을 최적화하며, 이해하기 쉽게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이 같은 모든 과정이 함께 이뤄졌을 때 경영자는 제대로 된 예지력을 발휘할 수 있다. 기업이 미래를 읽으면서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방법. 바로 ‘비즈니스 분석(Business Analytics)’에 있다.
세계적인 시장조사 전문 기관인 IDC는 비즈니스 분석 소프트웨어를 기업 내 신속한 의사 결정과 리포팅 프로세스의 자동화를 지원하기 위한 데이터의 추출, 저장, 고급 통계 분석,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툴 및 CRM, 리스크 관리, 기업 성과 관리, 공급망 관리 등의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영역까지 포괄해 정의하고 있다. 아울러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비즈니스 분석 시장은 향후 5년간 매년 9.7%의 성장률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미래에 대한 전망이 어려울수록 경영자들은 보다 정확한 판단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이를 돕는 ‘비즈니스 분석 솔루션’은 필수다. 국내에서도 최근 기업 성과 관리와 컴플라이언스 준수를 위한 금융권의 바젤II, 자금세탁방지, 사기 방지 그리고 제조 분야에서의 수요 예측, 품질 마이닝, 품질 보증 분석, 마케팅 최적화 등의 다양한 비즈니스 분석 솔루션 도입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그렇다면 비즈니스 분석 솔루션이 갖춰야 할 요건은 무엇일까? SAS의 예를 들면, 매우 복잡한 경영과제를 해결하는 ‘비즈니스 솔루션(각종 리스크 관리, 기업 성과 관리, 공급망 관리, CRM 등 200여 가지 솔루션)’ 군과 함께, 이를 지원하는 ‘전략적 정보기반’으로 기업의 비즈니스 분석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데이터 통합, 분석∙예측, 리포팅으로 정리되는 전략적 정보기반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뛰어난 분석을 위해서는 데이터의 품질이 중요하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데이터는 기업 내 업무시스템에 다양한 형식으로 산재해 있다. 이처럼 흩어진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기 적합한 형태로 변환•통합하는, 데이터 품질의 정비과정을 자동화할 수 있어야 한다.
한편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데이터에 기반한 분석, 예측, 최적화가 필요하며, 이를 기반으로 프로액티브한 의사결정을 이끌 수 있어야 한다. 즉, 예측의 정밀도를 높여 지금부터 어떻게 하면 좋을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기업에서는 사장, 부장 등 전 계층의 의사결정자가 각자의 입장에서 상황을 이해하고, 앞을 전망하고 판단하지 않으면 안 된다. 따라서 의사결정자가 이해하기 쉬운 형태로 정보를 가공해서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국 비즈니스 솔루션과 함께 데이터 통합, 분석∙예측, 리포팅이 한데 이뤄졌을 때 경영자는 올바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세계적인 경기 침체는 경영자들에게 분명, 어려운 현실이다. 그러나 지금의 위기를 어떻게 돌파하느냐에 따라 기업의 미래는 판이하게 달라질 것이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상황 속에서 매 순간 남다른 혜안으로 의사결정을 하고, 보다 빠르게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는 것만이 해법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 ‘비즈니스 분석’이 있다.< 저작권자 © BI 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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