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0 주요 방송사 및 금융사 공격은 외부 해킹에 의한 악성코드 유포가 원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0일 긴급발표를 통해 “2시 25분 신고를 받았고 현장대응팀이 출동했다”며 “현재로서는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은 아닌 것으로 파악했고, 해킹에 의한 악성코드 유포 사고”라고 말했다.

악성코드의 성격은 하드디스크의 부트섹터 등 손상을 입히는 방식으로 알려져 재부팅을 방해했고, 따라서 하드디스크 분석이 필요해 보인다.

아울러 일부에서는 해커그룹 ‘후이즈’가 배후인 것으로 전하고 있다.

이날 2시 15분경 농협은 경기도 죽전지점 컴퓨터 사용에 문제가 있다는 소식을 접하자 곧바로 일부 랜선을 단선시켰다.

4시 40분 현재 일부 영업점 창구업무가 다소 지장이 있지만, ATM,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등 전자금융 거래는 안정적으로 운영중이다.

아울러 농협은 주전산기 직접 공격은 아니어서 메인서버 운영에도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신한은행 전산망도 3시 이후 정상 복구돼 운영중이고, 오늘 6시까지 은행업무를 연장한다고 밝혔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