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업무 2월말까지 개발…일정대로 추진

전북은행(은행장 김한)이 차세대시스템 업무 개발을 거의 완성하고, 빠르면 다음달부터 통합 및 각종 테스트에 착수한다.

22일 전북은행 관계자는 “코딩 진척률 83.6%(2013년 1월 중순 기준), 1월말에는 90% 이상 진척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애초 차세대 프로젝트 일정을 계획하면서, 통합테스트 3개월, 이행테스트 5개월 중 약 1개월은 미진한 개발을 보충하는 버퍼링 기간으로 설정해 놨다. 애초 예측대로 일정이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전북은행은 1월중 프로그램 기능 완성도 테스트, 통합테스트 계획 및 시나리오 작성, 화면(UI) 표준 점검 및 보완 등 일정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계획이 마련되면 전북은행은 2~4월까지 총 4회에 걸친 통합테스트에 나선다. 통합테스트는 업무간, 대내외 연동테스트를 비롯해 성능 및 가용성, 대랑거래 테스트 등이 대상이다.

자동이체, 이자계산, 결산 등 주요 업무에 대한 집중 검증은 소위 ‘테마 테스트’를 통해 진행하고, 영업점 사용자의 단말테스트는 매주 금요일 약 10여명씩 그룹핑을 통해 전산정보부에서 시행할 예정이다.

이 기간 중 전북은행은 이행 테스트 전에 데이터 전환 테스트를 전체 11회 실시 계획 중 3회를 우선 시행한다고 밝혔다.

5월부터 전북은행은 이행에 필요한 전면적인 테스트 체제로 전환된다.

차세대 개통 4개월 전인 5월, 전북은행은 영업부와 공조해 사전 영업점 테스트를 1회 실시하면서 동시에 영업점 단말 시스템을 우선 가동한다.

영업점 사용자가 UI에 익숙해지게 하면서, 단말시스템에 나타나는 문제점을 보강하기 위한 ‘상시 테스트 환경 구축’이라고 은행측은 설명했다.

5~6월에는 지역별 대표 영업점 총 4개를 선정, 시범점 테스트를 실시하고, 7~8월에는 전점 테스트를 총 3회 실시한다.

8~9월 이행 리허설을 거쳐, 9월 추석명절 연휴를 기해 은행권 첫 자바 계정계 시스템이 탄생하게 되는 것이다.

한편 전북은행은 지난 19일 프로젝트 리더(PL) 40여명과 워크샵을 가져, 프로젝트 관련 각종 체크 사항 등을 접수했다.

주요 PL들은 개발자들의 여가시간 확보 등 누적된 피로 해소 방안에 대해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은행은 접수된 업무환경 개선 사항을 반영, 여행이나 야유회 주선 등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