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1년 계정계 중심 차세대 개발을 완료한 대구은행(은행장 하춘수)이 정보계 개편을 위한 컨설팅에 나선다.

대구은행은 빠르면 이번주에 제안요청서를 발송하고, 오는 2013년 1월부터 컨설팅에 착수,  2013년 4월까지 총 3개월에 걸쳐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컨설팅 수행범위는 ▲정보계시스템 장기발전 전략 및 고도화 추진 ▲실시간 마케팅 지원을 위한 CRM 고도화 ▲EDW 구축 ▲사용자 중심의 융합정보 시스템 구축 ▲성과관리시스템 재구축 ▲데이터 전략체계 ▲빅데이터 활용 ▲기술 아키텍처 고도화 등이다.

정보계시스템 장기발전 전략 및 고도화 추진전략 관련, 대구은행은 현행 정보계시스템 수준 진단 및 GAP 분석에 나서고, 장기 발전계획 및 단계별 발전 로드맵 수립, 구축계획 상세화(개선과제, 예산, ROI 등) 등이 범위라고 밝혔다.

대구은행은 이어 실시간 마케팅 지원을 위한 CRM 고도화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간 마케팅 지원을 위한 허브(HUB) 구축전략 수립, 운영 CRM 고도화 전략 수립, 분석CRM 구축 전략 수립, 각 채널별 통합마케팅 전략 수립, 고객 특성을 감안한 마케팅 기회 제공 방안 마련에 나선다.

운영CRM 고도화 범위에는 ▲고객관리(카드 포함)업무 프로세스 개선 ▲마케팅(캠페인 등) 프로세스 개선 및 역량 강화 방안 ▲개인, 기업 등 연계영업 강화 방안 ▲간편 재무설계 및 포트폴리오 제공 방안 마련이 포함된다.

분석 CRM 구축 전략 수립을 위해 대구은행은 통합마케팅을 위한 기초 데이터 확보 방안을 마련하고, 고객분석 모형 및 마케팅 활용 방안, 가망고객 발굴 및 마케팅 기회 창출 방안, 예측 및 시뮬레이션 활용 방안 등을 마련한다.

EDW 구축 전략 관련해 주요 골자는 EDW 구축 전략 수립, 데이터 정합성 확보 및 이행 방안 등이다. 

EDW 구축 전략에는 현 정보계 이슈 파악 및 개선안 도출, 전사 데이터 연계 아키텍처 수립, 정보계 데이터 모델 구성 방안, 기존 인프라 영향도 분석이 포함된다.

대구은행은 이어 '사용자 중심의 융합정보 시스템 구축' 전략 마련에도 나선다.

사용자 계층별 의사결정시스템 구축 전략 수립(은행장(부행장), 본부장, 부점장 포탈 등, KPI 중심 경영지표, 계획 대비 실적, 추이분석), 정보계 사용자 인터페이스 통합 방안, EUC 고도화 전략 수립, 정형 및 비정형 보고서 제공 방안 등을 컨설팅을 통해 도출한다.

대구은행은 성과관리시스템의 재구축으로 은행 경쟁력 강화 방안 마련도 함께 병행할 예정이다.

영업점 성과관리, 본부성과관리, 목표관리 시스템 구축 전략 수립, 일일성과평가 체계 확대 구축 방안 마련이 컨설팅 대상이다.

데이터 전략체계 마련을 위해, 대구은행은 ▲정보활용 강화를 위한 정보분석 체계 수립(조직 및 방향성, 세부 실행과제) ▲데이터 보안 대책 및 품질 확보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구은행은 빅데이터 활용 전략 관련, 해외 및 국내 금융권 빅데이터 활용사례 분석을 통해 ▲빅데이터 활용 모델 수립 ▲빅데이타 프레임워크 및 기술 아키텍처를 정의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정보계 기술 이슈 파악 및 개선안을 도출하고, EDW, CRM 등을 구축하기 위한 아키텍처 정의 및 설계, 정보계 프레임워크 적용 검토 등 기술 아키텍처 고도화에 나설 방침이다.

대구은행 정영만 CIO는 “정보계 컨설팅을 통해 오는 2013년 정보계 개편 밑그림을 그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