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간 스마트브랜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기업은행이 가세했다.

지난 23일 기업은행(은행장 조준희 www.ibk.co.kr)은 KT(회장 이석채)와 공동으로 금융과 통신을 융합한 ‘스마트브랜치’ 영동점과 수원점을 동시에 개점했다.

기업은행 ‘스마트브랜치’는 KT 올레플라자 매장 내 숍인숍(Shop-in-Shop) 형태로 입점해 고객이 같은 대기공간을 이용하면서 은행과 통신 관련 업무를 원스톱(one-stop)으로 처리할 수 있다.

▲ <그림1>기업은행 스마트텔러머신

스마트브랜치에는 고객 셀프 업무처리용 스마트텔러머신<그림1>과 화상상담시스템<그림2>, 지능형 순번기, 금융 및 생활 등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미디어월<그림3> 등 두 회사가 공동 개발한 각종 스마트기기들이 배치됐다.

스마트텔러머신은 예금·체크카드·전자금융 가입과 각종 제신고 등 60여개의 업무를 고객 스스로 처리할 수 있으며, 화상상담 시스템을 통해 전문가와 상속·세무·자산관리 등의 상담도 가능하다.

▲ <그림2>기업은행 화상상담시스템

‘화상상담 시스템’ 모점과 협업에 의해 자산관리 상담 등 깊이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 지능형 순번기는 혼잡한 날 긴 대기시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번호표를 뽑을 때 핸드폰 번호를 입력하면 대기정보를 문자메시지로 제공받을 수 있다.

미디어월은 상품 및 기업홍보, 금융정보 및 생활정보 제공을 위한 정보제공형 대형 멀티비전이다.

▲ <그림3>기업은행 미디어월

기업은행 관계자는 “기업은행 스마트브랜치는 공중전화와 ATM을 결합한 ‘길거리점포’ 사업에 이은 IBK-KT 융합사업의 결정판“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담아 고객가치 극대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